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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이고 꼬인' IBK 항명사태, 돈-신뢰-팬 잃을 판.. 외양간도 잘 고칠까?

한재현 입력 2021. 11. 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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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현재 모습은 비참하기 그지 없다.

처음부터 현재까지 꼬인 기업은행의 항명사태는 해결책이 안 보인다.

기업은행의 항명사태는 서남원 전 감독 대 조송화-김사니 감독대행의 갈등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항명사태의 핵심인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히면서 문제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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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현재 모습은 비참하기 그지 없다. 처음부터 현재까지 꼬인 기업은행의 항명사태는 해결책이 안 보인다.

기업은행의 항명사태는 서남원 전 감독 대 조송화-김사니 감독대행의 갈등으로 시작됐다. 조송화가 서남원 전 감독의 지도력을 불만을 품어 팀을 2번 무단이탈했고, 코치인 김사니 감독대행도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돌아오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결국, 연패로 떨어진 팀 상황과 겹치면서 윤재섭 단장과 서남원 전 감독은 경질로 책임을 졌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항명사태의 핵심인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히면서 문제는 계속됐다.

김사니 감독대행은 “서남원 감독에게 폭언을 들었다”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고, 서남원 전 감독은 “그런 적이 없다”라고 반박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됐다. 김사니 감독대행의 발언은 가뜩이나 안 좋은 여론에 불을 더 지폈다.

기업은행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무단이탈한 조송화 임의해지를 시도했지만, 한국배구연맹(KOVO)는 서면으로 된 선수 동의서가 없어 반려했다. 기업은행은 “구두로 동의를 받았다”라고 하지만 오히려 무능만 확인했다.

자칫하면 조송화와 계약해지를 하더라도 남은 연봉을 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미지급 방법은 있지만, 조송화와 법정싸움까지 갈 가능성도 있어 장담 못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습을 제대로 못한 기업은행은 많은 걸 잃게 생겼다.

돈 만 잃어버리는 건 아니다. 이번 사태로 전국을 뒤흔들 정도로 엄청난 이슈를 만들어 내며 구단과 선수, 감독대행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팬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일부 팬들은 기업은행 본사에서 트럭 시위를 하며 기업은행의 미숙한 일처리와 파벌의 중심이 된 구성원들을 비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행과 스타들의 탄생으로 호재를 맞았던 여자배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팬들의 발걸음마저 막게 생겼다.

기업은행은 상식과 원칙을 무너트리며 팀을 운영해온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아직 당사자인 조송화와 김사니 감독대행에게 잘못을 몰아가고 있지만, 이 사태가 벌어진 원인과 핵심을 짚어 재발 방지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뚜렷한 차후 대책과 계획이 없는 기업은행의 현재 행보를 보면 외양간 마저 잘 고칠 지 의문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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