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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포수 풍년, 물밑 접촉 뜨거운 빅3..슈퍼 백업도 있다

이상학 입력 2021. 11. 27. 03:29 수정 2021. 11. 2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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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만큼 포수 시장이 뜨겁다.

여기에 또 한 명의 포수, '슈퍼 백업' 허도환도 FA로 나왔다.

퓨처스 FA 자격을 얻은 포수 이해창(한화), 정범모(NC), 김응민(삼성)이 신청하지 않은 것도 허도환에겐 나름 호재다.

포수 빅3 중 한 명이라도 팀을 옮기면 연쇄 이적으로 허도환의 가치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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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환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외야수만큼 포수 시장이 뜨겁다. ‘빅3’ 강민호(36), 최재훈(33), 장성우(31) 뿐만 아니라 허도환(37)까지 나왔다. 

KBO는 지난 25일 FA 자격을 신청한 14명의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투수 1명, 포수 4명, 내야수 3명, 외야수 6명. 나성범, 박건우, 김재환, 박해민, 김현수, 손아섭 등 특급 FA들이 몰린 외야에 시선이 쏠리지만 4명의 선수가 쏟아진 포수 시장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게 흘러간다. 

‘빅3’ 강민호, 최재훈, 장성우는 이미 뭍밑 접촉이 시작됐다. 원소속팀과 만난 선수도 있고, 타팀에서 관심을 보이는 선수도 있다. 이례적으로 주전 포수 3명이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어 한 명만 이적을 해도 연쇄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강민호는 C등급, 최재훈과 장성우는 B등급으로 보상 족쇄가 무겁지 않은 선수들이다. 

강민호-최재훈-장성우 /OSEN DB

여기에 또 한 명의 포수, ‘슈퍼 백업’ 허도환도 FA로 나왔다. 지난 2007년 두산에 입단한 허도환은 방출 후 넥센(현 키움)에서 기회를 잡아 2012~2014년 3년가량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어 2015년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2018년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다시 KT로 트레이드되는 등 15년 동안 5개 팀에서 뛰었다.

주전보다 백업으로 뒷받침한 시간이 더 길었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그에겐 하나의 훈장 같은 FA 자격이다. 이미 시즌 중 FA 자격일수를 채웠던 허도환은 “FA 자격을 갖출 때까지 야구를 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야구를 더하고 싶다. 예전에도 말했는데 짧고 굵은 것보다 가늘어도 길게 오래 가고 싶다”고 말했다. 

1군 12시즌 통산 성적은 715경기 타율 2할1푼5리 275안타 10홈런 115타점. 최근 2년간 타격 성적 향상이 눈에 띈다. 특히 올해 62경기에서 105타수 29안타 타율 2할7푼6리 2홈런 21타점 OPS .729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결승타 3개 포함 득점권 타율 3할9푼3리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OSEN=잠실,박준형 기자]3회초 KT 선두타자 허도환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9.05 / soul1014@osen.co.kr

보내기 번트 등 작전 수행 능력도 리그 정상급이다. 포수로서 견실한 수비와 투수 리드, 베테랑으로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도 모범이 된다. 이강철 KT 감독도 “항상 보면 매 순간 적극적이다. 어떻게든 블로킹으로 막아내려 하는 모습에서 절실함이 보인다”며 FA 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이는 많지만 백업 포수로는 이만한 선수가 없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 허도환은 C등급이다. 다른 구단이 그를 영입할 경우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를 KT에 보상하면 된다. 올해 연봉 7500만원을 받은 허도환은 보상금이 1억1250만원으로 비교적 적다. 퓨처스 FA 자격을 얻은 포수 이해창(한화), 정범모(NC), 김응민(삼성)이 신청하지 않은 것도 허도환에겐 나름 호재다. 

노련한 백업 포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허도환에게 관심을 가질 만하다. 포수 빅3 중 한 명이라도 팀을 옮기면 연쇄 이적으로 허도환의 가치가 오를 수 있다. /waw@osen.co.kr

허도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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