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로코모티브 회장, 맨유 가는 랑닉 맹비난 "그는 장사꾼!"

한만성 2021. 11. 27. 0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러시아 명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운영한 니콜라이 나우모프 前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떠나는 랄프 랑닉을 맹비난했다.

나우모프 前 회장은 "랑닉은 처음부터 로코모티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며, "그는 로코모티브 구단의 질적 향상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러던 와중에 맨유에서 더 많은 돈을 제안하니 그곳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 그는 맨유에서 일하다가 아프리카에서 누군가 더 돈을 많이 주겠다고 하면 또 팀을 떠날 것이다. 랑닉은 깨끗한 비즈니스를 하는 장사꾼"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랑닉은 러시아에서 돈만 벌고 떠나는 장사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과거 러시아 명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운영한 니콜라이 나우모프 前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떠나는 랄프 랑닉을 맹비난했다. 랑닉이 로코모티브 구단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한 채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다는 데 불만이 제기된 상태다.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독일식 압박 축구의 창조자로 불리는 랑닉 감독을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 랑닉 감독은 맨유에서 감독직뿐만이 아니라 구단이 장기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밑그림을 그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그는 우선 내년 6월까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뒤, 오는 2024년까지 맨유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조건으로 잉글랜드행을 택했다.

랑닉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기술이사직을 역임하던 중 맨유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임시 감독직뿐만이 아닌 향후 컨설턴트 역할까지 맡는 조건으로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다. 로코모티브 측은 랑닉 이사가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데에 대해 당황한 상태다.

이에 나우모프 前 회장은 러시아 스포츠 방송 '마치테베'를 통해 "랑닉은 돈만 벌기 위해 러시아로 온 장사꾼"이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는 "랑닉이 맨유로 가게 돼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그가 맨유로 가는 게 도주, 배신, 수치라고 볼 수도 없다. 애초에 랑닉은 장사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축구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는 돈을 버는 데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나우모프 前 회장은 "랑닉은 처음부터 로코모티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며, "그는 로코모티브 구단의 질적 향상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러던 와중에 맨유에서 더 많은 돈을 제안하니 그곳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 그는 맨유에서 일하다가 아프리카에서 누군가 더 돈을 많이 주겠다고 하면 또 팀을 떠날 것이다. 랑닉은 깨끗한 비즈니스를 하는 장사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 전 그 외에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루시앙 파브르, 뤼디 가르시아, 파울루 폰세카 감독 등을 솔샤르 감독 후임으로 고려했다. 랑닉은 맨유가 로코모티브와의 합의를 마무리하는대로 계약을 맺고 팀을 이끌 계획이다. 그의 맨유 사령탑 데뷔전은 빠르면 오는 3일(한국시각) 아스널과의 프리미어 리그 14라운드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