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 세계 13위 두호이켐(홍콩) 4-1 격파 8강행 [세계탁구선수권]

김경무 2021. 11.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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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의 마술사' 서효원(34·한국마사회)이 세계 13위 강호 두호이켐(홍콩)을 잡고 8강에 올랐다.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단식 4회전(16강전)에서다.

한국 탁구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 진출은 지난 2009년 요코하마 대회 당예서 이후 12년 만이기에 이날 승리는 의미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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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대표팀 베테랑 서효원. 신화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커트의 마술사’ 서효원(34·한국마사회)이 세계 13위 강호 두호이켐(홍콩)을 잡고 8강에 올랐다.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단식 4회전(16강전)에서다. 세계 22위인 서효원은 두호이켐을 4-1(11-9, 11-9, 10-12, 11-9, 11-9)로 누르고 파란을 일으켰다.

탁구협회 분석에 따르면, 이날 예리한 횡회전을 가미한 하이토스 서비스가 고비마다 통했다. 서효원은 끌려가던 두호이켐의 분위기가 살아날 때마다 기막힌 서비스로 맥을 끊었다. 공격수를 능가하는 힘이 실린 전매특허 역습이 통했다.
서효원이 27일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 오른 뒤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그는 또 포인트가 필요한 순간마다 과감한 공격을 감행해 내내 우위를 지켜냈다. 묵직한 포어 백 커트는 기본이었다. 홍콩 에이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제대로 통했다. 서효원은 듀스 접전 끝에 내준 세번째 게임 외에는 큰 고비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국 탁구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 진출은 지난 2009년 요코하마 대회 당예서 이후 12년 만이기에 이날 승리는 의미가 더 컸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서효원이 유일하게 남녀단식의 희망으로 살아남게 됐다. 그러나 서효원은 8강전에서 세계 2위 쑨잉샤(중국)와 격돌할 것으로 보여 더욱 분발해야 한다.
서효원이 승리 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IOC 선수위원회 부위원장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서효원은 전날 32강전에서는 세계 11위로 싱가포르 에이스인 펑티안웨이와 풀게임 접전 끝에 4-3(11-9, 3-11, 11-9, 4-11, 6-11, 11-8, 11-8)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8강 진출은 대표팀 베테랑인 서효원이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2013년 파리와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때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남자단식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세계 71위 임종훈(24·KGC인삼공사)은 이날 16강전에서 77위인 트룰스 모레가르드(스웨덴)를 맞아 먼저 3게임을 따냈으나 내리 4게임을 내주며 3-4(11-6, 15-13, 11-9, 8-11, 2-11, 5-11, 6-11)로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임종훈이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포인트를 딴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경기에서는 세계 91위 최효주-이시온(이상 삼성생명)이 183위인 나탈리아 말리니나-엘리자베트 아브라미안(이상 러시아)를 3-0(11-8, 11-9, 12-1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은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 8위 전젠안-좡즈위안(대만)를 3-0(11-4, 11-6, 11-5)으로 완파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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