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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없고 '깜'도 되지 않는 김사니 대행..이제는 구단 향해 총질 '점입가경'

입력 2021. 11. 28. 04:30 수정 2021. 11. 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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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도대체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든든한 뒷배 덕분일까? 무지한 탓일까?

김사니 대행은 지난 주에는 전임 서남원 감독을 ‘폭언 감독’으로 매도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자신이 속한 구단을 향해 총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김 대행은 27일 GS칼텍스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났다. 김 대행은 “전임 사령탑의 폭언에 대해서 충분히 입장 표명을 했고, 사후에 자리를 마련해서 이야기 드리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였다.

하나 김대행은 팀 이탈에 대해서 할 말을 했다.“2번을 이탈한 적이 없다. 이탈은 아니고, 사표를 이야기 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수리 중이었다. 이 부분은 정확히 이야기 드릴 수 있다. 이탈한 것이 아니고 감독이나 회사에 이야기 드렸고, 회사에서 처리가 된 상황이었다. 저는 이탈하지 않았다.”

“이탈이 아닌데 왜 제재를 하나”라는 질문에 김감독은 “그 부분이 저도…. 이탈은 아니지만,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구단에 물어보셔야...”라며 웃었다, 왜 나는 잘못이 없는데 징계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의미로 들릴 정도였다.

구단의 제재는 꼭 무단이탈에 대해서가 아니다. 코치로서의 직분을 회피했고 팀을 이탈한 주장에 동조한 탓에 대한 징계도 필요한 참이다.

그런데 마치 ‘나는 책임을 지고 사표를 던진 것이다. 무단이탈이 아니다. 구단에서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복귀를 요청했다. 그러면 다 끝난 것이 아닌가?’라는 말투 같다.

지난번 인터뷰때 '서 감독 폭언 운운'하는 바람에 더 팀이 시끄러워졌었다.‘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었다.

이쯤되면 눈치있는 지도자라면 현재 배구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왜 자기한테 제재를 하는지 구단에 물어 보란다. 어처구니없다.

이 정도면 지도자의 무능을 다 드러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구단에 대한 예의가 있는데 선을 넘어도 훨씬 넘었다. 빨리 수습 해서 팀에 있는 동안 팀을 안정시키는게 지도자의 책임인데 또다시 확전 거리를 던져줬다.

아마도 다른 지도자였다면 이렇게 말했을 듯 하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다. 새로운 감독이 오면 미련없이 물러 나겠다. 대신 그때까지 최대한 팀을 정상화시키고 싶다. 이제 진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좀 도와달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 나는 떠난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다. 앞날이 창창한 주장 조송화에 대해서는 한번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란다. 비난도 멈춰줬으면 고맙겠다. 다 나의 불찰로 빚어진 일이었다. 구단이나 KOVO의 징계를 받은 후 다시 코트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기에 있는 여러분이 좀 도와달라. 부탁 드린다.”

인터뷰 뿐만 아니라 김대행은 지도자로서 판을 읽는 '감'이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드러냈다. 차상현 감독이 왜 후배가 찾아와서 악수를 청했는데 거부했을까. 누가봐도 한 가지 이유에서다.
"김 대행은 지금 대한민국 여자배구판을 쑥대밭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이 판을 빨리 정리해야할 책임이 있다.“ 무언의 채찍인 셈이다.

아마도 이런 의미에서 김 대행의 악수를 거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악수를 거부한 것 자체로도 , 특히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후배의 악수에 응하지 않은 것은 엄청 욕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차 감독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말이 아니라 김 대행의 처신이 잘못됐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그런데 김사니 감독대행은 차 감독이 악수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 (차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전화를 드리는 게 맞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뭘 모르겠다는 것인지 참 답이 없다. 꼭 설명해줘야 아는 것인가.

이제 이 사태를 보면 돌이켜보면‘깜’이 되지 않는 코치를 영입한 것이 가장 큰 IBK 기업은행과 서남원 감독의 잘못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깜’도 되지 않으면서 ‘감’조차 없는 사람이 든든한 뒷배 덕분인지 갑자기 감독 자리를 꿰차다보니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된 것이 하나 있다. 김사니 감독대행의 '민낯’을 보게 되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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