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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구결번 레전드→공공의 적..김사니 대행의 막장 드라마 [오!쎈 직언직설]

손찬익 입력 2021. 11. 29. 13:34 수정 2021. 11. 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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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여자배구 최초 1만2000세트를 달성했고, 2012 런던 올림픽 4강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김사니 감독 대행은 23일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남원 전 감독으로부터 모욕적인 말들을 들었다. 입에 담지 못할 폭언들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현역 시절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김사니 감독 대행은 격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배구계의 공공의 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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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감독 대행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마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여자 배구 최초 영구 결번의 영광을 누렸으나 이제는 배은망덕한 존재로 전락했다. 김사니 IBK 기업은행 감독 대행의 이야기다.

김사니 감독 대행은 지난 1999년 데뷔 후 2017년 은퇴까지 특급 명세터로 활약했다. 2014~2015시즌 챔프전 MVP에 V-리그 세터상을 3차례 수상했다. 여자배구 최초 1만2000세트를 달성했고, 2012 런던 올림픽 4강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기업은행에는 2014년부터 합류한 김사니 감독 대행은 팀의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프전 우승 2회에 기여했다. 은퇴할 때는 등번호 9번이 여자배구 최초로 영구결번됐다.

은퇴 후 방송 해설위원을 했고 지난해 5월 기업은행에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언젠가는 기업은행의 사령탑 후보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서남원 전 감독과의 마찰로 팀을 무단 이탈했던 세터 조송화를 따라 사퇴 의사를 밝히고 팀을 떠났던 그는 구단의 설득으로 팀에 복귀했고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누가 봐도 상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사니 감독 대행은 23일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남원 전 감독으로부터 모욕적인 말들을 들었다. 입에 담지 못할 폭언들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서남원 전 감독은 “그런 적이 없다. 폭언이 있었다면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사니 감독 대행은 “지금은 시즌 중이다. 더 이상 이런 부분으로 더 말씀드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한 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했다.

서남원 전 감독은 배구계의 대표적인 신사로 불린다. 서남원 전 감독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한 배구 관계자는 “감독님은 폭언을 하실 분이 아니다. 오랫동안 봐왔지만 화가 나시면 얼굴이 붉어지고 말씀이 빨라지는 게 전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뿐만 아니라 서남원 전 감독에 대한 평가는 거의 비슷했다. 그렇기에 김사니 감독 대행을 향한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기업은행전이 끝난 뒤 김사니 감독 대행의 악수를 거부했다.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는 건 인간적인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역 시절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김사니 감독 대행은 격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배구계의 공공의 적이 됐다. 지금 분위기라면 영원한 외부인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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