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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손연재' 위해.."돈보다 아내 안전" 日거포 이적 조건

신원철 기자 입력 2021. 11. 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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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국제대회까지 정복한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가 메이저리그로 시선을 돌렸다.

스즈키는 포스팅 신청 당시만 하더라도 "야구만 할 수 있으면 좋다"며 이적에 별다른 조건을 붙이고 싶지 않다는 침착한 반응을 보였는데, 영입 경쟁이 뜨거워지자 슬쩍 원하는 것들을 꺼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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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리듬체조선수 하타케야마 아이리(왼쪽)와 스즈키 세이야. ⓒ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국제대회까지 정복한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가 메이저리그로 시선을 돌렸다.

스즈키는 포스팅 신청 당시만 하더라도 "야구만 할 수 있으면 좋다"며 이적에 별다른 조건을 붙이고 싶지 않다는 침착한 반응을 보였는데, 영입 경쟁이 뜨거워지자 슬쩍 원하는 것들을 꺼내놨다.

그런데 그 조건이 예사롭지 않다. 함께 미국으로 떠날 아내를 위한 조건이다. 일본의 손연재로 통하는 전직 체조선수 아내 하타케야마 아이리의 안전을 꼭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협상을 대신하고 있는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29일(한국시간) 일본 현지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9개 이상, 15개 미만의 구단이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그의 절반 가까이가 지켜보는 '거물'은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두 가지를 꼽았다.

울프에 따르면 스즈키는 "안전하게,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 이기는 팀,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어야 한다"는 금액 외의 두 가지 조건을 꼽았다. 그러면서 "아내가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즈키의 동갑내기 아내 하타케야마는 리듬체조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뒤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이뤄진다면 함께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스즈키의 '아내 사랑'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대목이 또 있다. 울프에 따르면 스즈키는 영입을 원하는 구단 관계자와 화상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하타케야마도 함께 참석한다.

그런데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 개정 협상이다. 이 협상이 제때 마무리되지 않으면 현재 다음 달 23일까지인 스즈키의 포스팅 일정도 멈춰버린다.

단 시간이 문제일 뿐 계약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벌써 9개 이상의 구단이 영입을 원할 정도라면 스즈키가 '갑'이나 마찬가지다. 울프는 "노사협상 결렬은 걱정하지 않는다. 3월 중순이라고 해도 계약할 수 있다. 그를 원하는 팀이 있는 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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