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6690억' 광폭 쇼핑 TEX, 커쇼 영입으로 피날레?

조형래 2021. 11.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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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무려 5억6120만 달러(약 6690억 원)를 쏟아부었다.

텍사스는 이틀 동안 단숨에 키스톤 콤비를 완성했고 우완 에이스 자리를 채웠다.

올해 스토브리그 개장 전부터 텍사스는 커쇼를 향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는 여전히 클레이튼 커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텍사스가 커쇼 영입으로 스토브리그 피날레를 할 수 있다는 예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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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이틀 동안 무려 5억6120만 달러(약 6690억 원)를 쏟아부었다. 광폭 행보를 선보인 텍사스 레인저스. 이들의 쇼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텍사스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이하 한국시간), 미친듯이 선수들을 쓸어 담았다.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과 7년 1억 7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뒤이어 우완 선발 투수 존 그레이와 5년 6500만 달러에 붙잡았다. 외야수 콜 칼훈을 1년 520만 달러에 잡으며 외야 뎁스도 충원했다.

하루 사이에 3명을 영입했다. 그리고 한 방을 터뜨렸다. 유격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코리 시거와 10년 3억2500만 달러의 빅딜을 체결했다.

텍사스는 이틀 동안 단숨에 키스톤 콤비를 완성했고 우완 에이스 자리를 채웠다. 외야진에 경험까지 더했다. FA 시장에서 5억6120만 달러를 한꺼번에 쏟아부었다. 현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팀이다.

그러나 여전히 텍사스의 쇼핑은 끝나지 않았다. 그들의 연고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사이영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있다. 올해 스토브리그 개장 전부터 텍사스는 커쇼를 향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않았고 협상에도 다소 미온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커쇼 잔류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점이 걸리고 기량 역시 하락세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관록을 무시하기는 힘들다. 부상을 털어내고 난 뒤의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텍사스의 젊은 선발진에 ‘리더’가 되어주기를 바랄 수도 있다.

그렇기에 거액을 쏟아붓고도 커쇼를 향한 일편단심은 여전하다.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는 여전히 클레이튼 커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텍사스가 커쇼 영입으로 스토브리그 피날레를 할 수 있다는 예상을 전했다.

다만, 이제는 강한 견제와 마주해야 한다. 다저스는 코리 시거를 비롯해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 등 '대형 집토끼'들을 모두 놓쳤다. FA 시장에서 빈손으로 퇴장할 위기다. 이전까지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FA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 그리고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쇼에게 다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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