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표팀 오면 이틀 동안 5시간 자지만..그래도 좋아요"

윤효용 기자 입력 2021. 12. 1. 17:28 수정 2021. 12.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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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국가대표팀 차출 시 시차 적응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시차 적응은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들이 대표팀에 차출될 때마다 거론되는 이슈다.

 손흥민은 "시차 적응하기가 되게 어렵다. 하루도 제대로 못 쉬고 경기하는 날이 많다. 잠을 이틀 동안 5시간, 6시간 자고 경기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며 "계속 졸린데 잠자고 일어나면 한 시간 반 자고 일어나더라. 뜬 눈으로 밤을 지내고 배고파도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시간 맞춰서 밥을 먹는다"라고 어려움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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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차출 시 시차 적응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네이버 나우'를 통해 방송된 '질레트X손흥민 우리형 라디오'에 출연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토트넘 생활부터 대표팀 차출 이야기까지 다양한 '썰'이 쏟아져 나왔다. 


방송 중 진행된 밸런스 게임에서 손흥민은 시차 적응보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는 몸을 선택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시차는 잠을 못 자도 축구할 수 있다. 부상당하면 축구를 못한다"라고 밝혔다. 


시차 적응은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들이 대표팀에 차출될 때마다 거론되는 이슈다. 유럽파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 후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이 경기에 투입된다. 이로 인해 경기력 저하나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9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종아리 부상으로 레바논전을 뛰지 못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시차 적응하기가 되게 어렵다. 하루도 제대로 못 쉬고 경기하는 날이 많다. 잠을 이틀 동안 5시간, 6시간 자고 경기에 나간다고 보면 된다"며 "계속 졸린데 잠자고 일어나면 한 시간 반 자고 일어나더라. 뜬 눈으로 밤을 지내고 배고파도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시간 맞춰서 밥을 먹는다"라고 어려움을 말했다. 


사실상 시차 적응 없이 경기를 뛴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영국에) 돌아오면 시차가 맞춰져 있어서 계속 잔다. (국가대표 2경기는 영국 시차로 하고 오는 것인가) 그런 거 같다. 그래서 침대랑 가장 친하게 지내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감사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임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가는 건 특혜다. 내가 혼자 가서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다 한다. 할 수 있는 날들이 많지가 않다.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다"며 남다른 애착과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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