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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감독님들 의견 존중" 박미희, 김사니 '악수 보이콧' 동참 재확인 [오!쎈 인천]

이후광 입력 2021. 12. 01. 18:49 수정 2021. 12. 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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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과 악수를 나누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박 감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른 감독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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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 OSEN DB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과 악수를 나누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박 감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른 감독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V리그 여자부의 최대 화두는 기업은행 구단과 김사니 감독대행의 상식 밖 행보다. 지난달 주장이자 주전 세터 조송화의 두 차례 무단이탈에 이어 코치였던 김 대행마저 구단에 사의를 표하고 팀을 나갔는데 서남원 전 감독과 윤재섭 단장 경질 이후 구단의 설득에 팀으로 돌아와 감독대행 자리를 꿰찼다.

김 대행은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서 전 감독의 폭언이 있었다고 폭로했으나 서 전 감독의 결백 주장 이후 여론이 불리하게 형성되자 “더 이상 이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발을 뺐다. 기업은행 구단은 현재 각종 의혹과 비난에도 요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연히 김 대행을 바라보는 배구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달 27일 화성 경기에 앞서 김 대행의 악수를 회피한 뒤 “빨리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올바르게 돼야 한다고 본다. 다른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는 게 사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튿날 V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최고참으로서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라 안타깝다. 일이 계속 와전되고 확대되는데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하루빨리 좋은 방향으로 수습되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취재진에 “배구계 고참으로서 심려를 많이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5일(화성 기업은행전)이 오기 전에 슬기롭고 현명하게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V리그 6개 구단 감독은 김 대행과 경기 전 악수를 나누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 박 감독은 “모든 감독님들이 모여서 결정한 부분은 아니다. 이심전심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좋은 후배이고, 여성 지도자로서 계속 열심히 해왔다. 그런 부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감정은 개인적인 감정이다. 여기는 직장이다. 구분을 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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