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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BO리거가 범가너보다 나은 2선발? FA 대박도 노려보나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12. 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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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는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한 선수와 계약했다.

애리조나는 2021년 켈리의 425만 달러 옵션을 실행한 것에 이어, 2022년에도 525만 달러 옵션을 실행했다.

미 통계프로젝션 'ZiPS'는 2022년 애리조나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한 칼럼에서 켈리가 내년 24경기에 나가 140이닝을 던진다는 가정 하에 9승9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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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도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활약이 예상되는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는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한 선수와 계약했다. 메릴 켈리(33)를 1년 이상 꾸준히 눈여겨봤고, 2+2년 계약을 안겼다.

켈리는 SK(현 SSG)에 입단하기 전 메이저리그 경력이 단 한 경기도 없던 선수였다. 당시 투수 팜이 훌륭했던 탬파베이에서 좀처럼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그런 경력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꾸준하게 던질 수 있는 켈리의 능력에 주목했고, 2년 보장 500만 달러를 안겼다. 켈리로서는 만 31세 시즌에 이룬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였다.

그런 켈리는 최근 3년 동안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화려한 성적을 거둔 건 아니지만, 부상으로 녹초가 된 팀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꾸준하게 또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선수 중 하나였다. 애리조나는 2021년 켈리의 425만 달러 옵션을 실행한 것에 이어, 2022년에도 525만 달러 옵션을 실행했다.

켈리는 3년간 64경기에 나가 23승2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5선발’ 혹은 스윙맨으로서 기대치를 걸고 영입한 선수였는데 구단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낸 셈이다. 올해도 27경기에서 7승11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악재가 없었다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했다.

그런 켈리가 내년에도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통계프로젝션 ‘ZiPS’는 2022년 애리조나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한 칼럼에서 켈리가 내년 24경기에 나가 140이닝을 던진다는 가정 하에 9승9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4였다.

WAR로 보면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것이라 기대되는 잭 갤런(2.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팀 내 최고 연봉자인 매디슨 범가너의 예상 WAR이 1.2인 것을 생각하면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물론 통계 프로젝션이 전년도 성적을 상당 부분 참고하기는 하지만, 켈 리가 만 3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린 것이다.

켈리는 내년으로 애리조나와 2+2년 계약이 모두 끝나고 FA 시장에 나간다.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는 어려운 경력이지만, 내년 시즌을 비교적 무난하게 마친다면 5선발 및 스윙맨으로서의 가치가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4년간 총 1450만 달러를 벌어들인 켈리로서는 마지막 대박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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