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포츠조선

18세 토종 거포 등장! '정윤주 20득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6연패 탈출[인천리뷰]

김영록 입력 2021. 12. 01. 21:01 수정 2021. 12. 01. 21:47

기사 도구 모음

스타의 새싹은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고개를 내민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AI 페퍼스(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6-24, 25-18, 23-25, 25-14)로 승리, 6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캣벨(32득점)과 정윤주(20득점)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고비 때마다 김미연(9득점)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1일 인천 삼산체육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 흥국생명 김혜란, 정윤주, 김채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2.1/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타의 새싹은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고개를 내민다. '강제 리빌딩' 중인 흥국생명에 18세 토종 거포가 강림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AI 페퍼스(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6-24, 25-18, 23-25, 25-14)로 승리, 6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최근 18세 신인 레프트 정윤주를 전략적으로 선발 기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1위팀 현대건설을 상대로 데뷔 첫 두자릿수 득점(15득점)을 올렸다. 박 감독은 "예체능은 타고나야한다. 그 점프력은 타고났고, 볼 다루는 능력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 리듬감이 좋아 리시브도 계속 훈련하면 제1 레프트로 성장할 수 있다"며 호평했다. 이어 "멋모르고 부담없이 할 때랑 다르게 언젠가 힘든 시점이 올 거다. 그래도 앞으로도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공수가 잘 풀리지 않으며 19-23까지 뒤졌다. 하지만 정윤주의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기어코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1일 인천 삼산체육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 흥국생명 정윤주가 득점 후 김다솔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2.1/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정윤주-캣벨의 공격을 묶어 10-3, 16-11, 19-14로 내달린 끝에 2세트마저 따내며 승리를 목전에 뒀다. 정윤주는 2세트 막판에야 이날 첫 범실을 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고, 세트를 마무리지은 것도 정윤주였다.

2세트까지 정윤주는 14득점을 기록, 팀내 득점 1위였다. 이정철 해설위원은 "들어가는 스피드가 과감하고, 스윙에 머뭇거림이 없다. 레프트가 스트레이트를 잘 때리는 건 중요한 재능이다. 또 구질 자체가 까다로워 받기가 어렵다"며 연신 호평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캣벨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8-1로 앞섰지만, 페퍼저축은행 최가은에게 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흥국생명은 캣벨과 김미연,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과 박은서가 공격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3-22로 앞선 상황에서 엘리자벳에게 연속 실점한 데 이어 이한비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 3세트를 내줬다.

1일 인천 삼산체육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 흥국생명 김미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2.1/

4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흥국생명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캣벨과 김미연을 중심으로 맹공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0-5, 16-7까지 벌렸다. 특히 잠시 침묵하던 정윤주가 4세트 들어 다시 폭발했다. 멋진 다이렉트킬로 10점째를 따냈고, 이후 13-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한비를 2연속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세트 막판에는 김다솔의 서브에이스와 김나희의 시원한 이동공격이 꽂히며 승리를 확정짓고 6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캣벨(32득점)과 정윤주(20득점)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고비 때마다 김미연(9득점)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데뷔 첫 두자릿수 득점(11득점)을 올렸지만, 주포 엘리자벳(17득점)과 이한비(13득점)가 나란히 공격성공률 30%를 밑도는 부진 속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일 인천 삼산체육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2.1/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