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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 대구의 겁없는 신예 김희승 "올해 데뷔, 생각지도 못했죠"[인터뷰]

박준범 입력 2021. 12. 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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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죠."

2003년생 대구FC 미드필더 김희승(18)은 지난 36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꿈꿨던 데뷔전을 치렀다.

김희승은 "부모님이 데뷔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데뷔전이 끝나고 나서는 고생했다고 해주셨다. 그런데 평소와 비교하면, 반응이 사실 별 거 없었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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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희승(오른쪽). 제공 | 대구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올해 데뷔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죠.”

2003년생 대구FC 미드필더 김희승(18)은 지난 36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꿈꿨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올해 대구에 입단했다. 11월 휴식기 때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이병근 감독 눈에 띄었다. 김희승은 “경기 전날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부터는 긴장이 되더라. 그래도 주변에서 ‘하던대로 하면 잘 할 것’이라고 했다.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 데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는데, 올해 안에 데뷔할 줄은 몰랐다”고 감격스러웠던 데뷔전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김희승을 향해 “피지컬이 좋고, 볼을 관리하는 능력이 좋다. 슛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순발력이 부족한데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희승은 경기 후 하이트라이트가 아닌 경기 풀영상을 돌려봤다. 그는 “뭔가 신기하기도 했다”고 웃은 뒤 “경기를 다시 보면서 이 상황에서는 저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순발력 지적을 많이 받는다. 또 수비적인 부분도 보완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데뷔전은 70~8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다.

데뷔전 직후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받았다. 김희승은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부모님도 직접 김희승의 데뷔전을 관람했다. 김희승은 “부모님이 데뷔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데뷔전이 끝나고 나서는 고생했다고 해주셨다. 그런데 평소와 비교하면, 반응이 사실 별 거 없었다”고 껄껄 웃었다.

김희승은 중학생 시절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를 봐왔다. “볼을 연결하는 부분과 반대 전환 킥, 슛도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리버풀 미드필더 파비뉴 영상을 자주 본다. 그는 “파비뉴가 엄청 빠르진 않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파워도 있고, 볼 연결하는 능력도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인 거 같아서 닮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즌 종료까지 대구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 최종전과 FA컵 결승전 2차전이다. 김희승은 “준비하면서 컨디션 좋은 거 보여드리고 싶다.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데뷔전처럼 팀에 피해주지 않고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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