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올스톱됐다..구단주들 만장일치 직장폐쇄 결정

노재형 2021. 12. 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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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올스톱됐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투표를 통해 락아웃(Lockout·직장폐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내일부터 발효되며 언제 풀릴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이날 텍사스주 어빙에서 다시 만났지만 협상은 7분 만에 결렬됐다.

1994년 후반부터 1995년 4월까지 메이저리그가 중단된 것은 락아웃이 아닌 선수노조파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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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가 올스톱됐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투표를 통해 락아웃(Lockout·직장폐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내일부터 발효되며 언제 풀릴 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선수노조는 이날 텍사스주 어빙에서 다시 만났지만 협상은 7분 만에 결렬됐다. 새 노사단체협약(CBA)이 마련돼야 하는 마감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구단주들이 락아웃을 선언한 것은 역대 4번째다. 첫 락아웃은 1973년 2월 26일. 이때는 양측이 협상을 벌인 끝에 연봉조정과 선수연금제도 수립에 합의하며 18일 만에 풀었다.

1976년 3월 스프링캠프 기간 중에 다시 락아웃이 일어났지만, 정규시즌을 정상 개막해야 한다는 인식에 노사 양측이 공감해 17일 만에 캠프를 재개했고 시즌 중이던 7월 새 CBA를 도출했다.

1990년에는 2~3월에 걸쳐 32일간 락아웃이 진행되다 연봉조정 자격 확대와 최저연봉 인상을 골자로 하는 새 협약에 합의하며 끝냈다. 1994년 후반부터 1995년 4월까지 메이저리그가 중단된 것은 락아웃이 아닌 선수노조파업이었다.

이제 메이저리그는 구단들의 모든 업무가 공식 중지된다. FA 협상은 더이상 진행하기 어렵고, 선수들은 구단 시설을 사용할 수도 없다. 현재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 카를로스 코레아, 기쿠치 유세이 등 주요 FA들도 락아웃이 해제된 이후 다시 이어갈 수 있다.

노사 양측은 사치세, FA 서비스 타임, 연봉 조정, 탱킹, 포스트시즌 확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 도입, 최저연봉 인상 등을 놓고 지난 10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지명타자제 전면 도입과 최저연봉 인상, 포스트시즌 확대 말고는 주요 사안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돈'과 관련한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 FA 서비스 타임과 탱킹이 핵심 쟁점이다.

서비스 타임과 관련해 구단들은 풀타임 6시즌 또는 29.5세가 되면 FA 자격을 부여하자고 했지만, 노조는 자격 연한을 5시즌으로 줄이자고 주장했다. FA를 앞둔 정상급 선수를 팔아 유망주로 채우는 이른바 '탱킹(tanking)'은 페이롤 및 순위 경쟁력과 관련된 문제다. 노조는 탱킹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내년 스프링캠프 전에 새 CBA를 어떻게든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1995년이 마지막이었던 노사 분쟁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시 수익 때문이다. ESPN은 '내년 정규시즌까지 4개월이 남아있어 타결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스프링캠프를 늦춰 그 기간 협상을 진행해 일부 안건이라도 합의할 경우 시즌 개막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팅뉴스는 "구단들은 매출 손실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열 것으로 본다"고 했고, USA투데이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1일이 대략적인 마감시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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