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야?' NBA에서 73점 차 경기가 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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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991년 12월 마이애미 히트를 148대80으로 완파했다.
68점 차는 NBA 역대 단일경기 최다 점수차 기록으로 남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홈 경기에서 152대79로 크게 이겼다.
세계 최고의 프로농구 리그로 여겨지는 NBA에서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점수차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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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991년 12월 마이애미 히트를 148대80으로 완파했다.
당시 마이애미는 창단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약체였다. 글렌 라이스, 스티브 스미스 등 훗날 올스타로 성장하는 유망주들이 있었지만 동부컨퍼런스의 강호 클리블랜드의 벽은 높았고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
68점 차는 NBA 역대 단일경기 최다 점수차 기록으로 남았다.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30년 만에 새로운 불명예 기록이 작성됐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홈 경기에서 152대79로 크게 이겼다.
무려 73점 차.
세계 최고의 프로농구 리그로 여겨지는 NBA에서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점수차가 나온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는 경험하기 힘든 수준의 굴욕을 겪었다. '탱킹' 전략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다보니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10년대 초반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3인방을 앞세워 NBA 결승 무대를 밟았던 팀이다. 이후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가 의기투합해 정상에 도전한 시즌도 있었다.
팀의 간판이었던 웨스트브룩이 팀을 떠난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좋은 팀 성적을 추구하는 대신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긁어 모으는 '탱킹' 전략으로 노선을 바꿨다.
그래도 최소한의 경쟁력은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승15패를 기록했다. 최하위권이지만 적어도 꼴찌는 아니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신인 가드 조시 기디 등 팀 공격을 책임지는 플레이메이커 2명의 경쟁력은 나름 강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두 선수가 결장했고 그 여파는 매우 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지난 5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 경기에서 95대152로 크게 졌다. 57점 차 패배였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홈-원정 최다 점수차 패배 기록을 모두 보유한 팀이 됐다.
이날 멤피스에서는 주축 가드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를 압도했다. 27득점을 몰아넣은 재런 잭슨 주니어를 필두로 9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팀 야투 성공률 62.5%는 구단 신기록으로 남았다.
멤피스는 페인트존에서만 82득점을 적립했다. 이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총 득점보다도 많았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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