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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인데 '외국인 재계약 0건'..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12. 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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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개 구단의 2022년 외국인 라인업 결정이 더뎌지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KBO가 발표한 10개 구단의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된 외국인 선수는 총 10명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발 선수 공급 가뭄에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공습을 받은 KBO리그 팀들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전에는 80~100만 달러를 주면 될 레벨의 선수들이, 일본 구단과 그 이상의 금액에 계약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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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설이 불거진 NC 애런 알테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의 2022년 외국인 라인업 결정이 더뎌지고 있다. 외부 상황 탓에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둘째쳐도, 기존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건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지난 11월 30일 KBO가 발표한 10개 구단의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된 외국인 선수는 총 10명이다. 실제 협상에서 틀어지는 경우도 있겠으나 전체 3분의 2에 정도에 해당하는 19명은 일단 재계약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린 구단은 없다.

소속 선수의 재계약을 한꺼번에 발표한 전례도 있지만, 올해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는 게 대다수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협상을 늦게 시작하거나, 협상이 난항을 예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선 올해는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그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리그 중단 등으로 리그가 늦게까지 진행됐다. 한국시리즈 종료일이 예년보다 늦은 11월 18일이었다. 이런 일정적인 측면은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시리즈에 참가한 두 팀(kt·두산)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이미 순차적으로 일정을 마쳤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팀들은 10월로 일정이 모두 끝났다. 협상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두 번째로는 보류선수 포함 여부가 뒤늦게 결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몇몇 구단들은 기존 외국인 선수와 대체 외국인 선수의 레벨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발 선수 공급 가뭄에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공습을 받은 KBO리그 팀들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전에는 80~100만 달러를 주면 될 레벨의 선수들이, 일본 구단과 그 이상의 금액에 계약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이 때문에 예년 같았으면 일찌감치 방출 선수로 분류했을 선수들을 끝까지 붙잡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협상 시작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지금부터다. 각 구단들은 이미 외국인 선수 재계약 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타결까지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외국인 선수들 또한 현재 선수 가뭄 사태를 알고 있다. 선수가 갑의 위치에 있는 것을 안다. 부르는 값과 인상폭이 예년보다 커졌다는 게 협상을 시작한 구단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그렇다고 마냥 그렇게 줄 수도 없다. 외국인 연봉 합계 400만 달러 상한선 시행을 앞두고 계산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몇몇 구단은 선수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을 첫 테이블에 제시해 에이전시들이 단칼에 거부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구단에서 활약해 이미 연봉 수준이 높아진 선수들을 위주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외국인 재계약 시장도 구단들이 종무에 들어가는 12월 중순까지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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