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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사퇴' IBK, 안태영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 맡는다

김지수 입력 2021. 12. 04. 11:06 수정 2021. 12. 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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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감독 대행이 물러난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신임 감독 선임 전까지 안태영 코치에게 경기 운영을 맡긴다.

김호진 IBK 배구단 사무국장은 4일 "현재 공석인 감독 선임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일단 오는 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는 안태영 코치가 선수단을 이끄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IBK는 김 대행이 물러난 뒤 내부 논의 끝에 안태영 코치에게 감독 대행의 대행 역할을 맡기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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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감독 대행이 물러난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신임 감독 선임 전까지 안태영 코치에게 경기 운영을 맡긴다.

김호진 IBK 배구단 사무국장은 4일 "현재 공석인 감독 선임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일단 오는 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는 안태영 코치가 선수단을 이끄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IBK는 지난달 21일 서남원 감독을 경질해 논란을 빚었다. 주장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가 두 차례나 팀을 무단이탈한 가운데 개막 후 7연패에 빠지는 성적 부진이 겹치자 책임을 서 감독에게만 전가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김사니 감독 대행이 물러난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 행보도 비상식적이었다. 무단이탈로 징계 대상인 김사니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승격시켰다. 김 대행은 지난달 23일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서 감독에게 폭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눈물까지 흘렸지만 서 감독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를 반박하자 다시 입을 닫았다.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무엇보다 배구인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달 27일 IBK와의 경기 전후로 김 대행과 악수를 거부했다. 눈길조차 주지 않으면서 철저히 김 대행을 외면했다. 다른 5개 구단 감독도 '악수 거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더욱 궁지에 몰린 김 대행은 결국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IBK는 김 대행이 물러난 뒤 내부 논의 끝에 안태영 코치에게 감독 대행의 대행 역할을 맡기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안 코치는 1983년생으로 명지대 배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등을 거쳐 IBK 코치로 일하고 있다. 김 국장은 "5일 경기는 안 코치가 경기 전후 공식 인터뷰 등 현장 사령탑의 업무를 모두 담당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안 코치 체제가 미봉책이라는 점이다. 오는 5일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친 뒤에도 9일 KGC인삼공사전을 비롯해 이달에만 5게임을 더 치러야 한다. 빠른 감독 선임 후 팀 안정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 최선이지만 좀처럼 새 사령탑 찾기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IBK 구단은 서 감독 경질 이후 2주 동안 "신임 감독 선임은 최대한 빠르게 마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중이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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