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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정지석, "배구 너무 하고 싶었다..죄송하다" [오!쎈 인천]

홍지수 입력 2021. 12. 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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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항공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후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선발로든 교체로든 경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달해야 할까 고민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고, 구단은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자체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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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은 4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3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 KOVO 제공

[OSEN=인천, 홍지수 기자] 사생활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항공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후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정지석은 4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16득점, 61.1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9)으로 이겼다. 일단 이날 그는 승패를 떠나 그간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 전에는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인 후 서브로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다음은 정지석의 일문일답.

- 그간 어떻게 복귀 준비를 했는가.

코트 밖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먼저 죄송하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동료들과 감독님, 관계자분들 죄송하다. 프로 선수로 미숙했던 행동, 팬들께 죄송하다.

- 오늘 선발로 기용됐다.

개인 훈련을 하면서 최대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했다.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손발이 맞지 않을 것 같아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이 팀 훈련 하라고 불러주셨을 때 열심히 했다.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

- 경기 감각은 어땠는가.

서브와 리시브에 중점을 뒀다. 첫 서브가 운 좋게 득점이 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 우리카드는 선수 개개인 기량이 좋은 팀이다. 우리는 팀대 팀으로 맞붙으려고 했고 적중했다.

- 첫 서브 전,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선발로든 교체로든 경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달해야 할까 고민했다. 서브는 내가 올리고 때리는 시간이다. 그 때 부족하지만 죄송하다는 마음을 담아 인사를 했다.

- 트럭 시위가 있었다.

팀에 합류했을 때 미안했다. 나로 인해 틀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쓰겠다. 배구를 처음 했을 때, 데뷔했을 때가 생각나더라. 복귀를 했어야 했는지 생각도 했지만 배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죄송하다.

- 앞으로 스스로 감당해야 할 일이 이어질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할지, 이번 일을 계기로 따르는 책임은 감당하겠다. 그리고 구단 이미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겠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 주인공 정지석은 지난 9월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데이트 폭력 및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고소인이 합의서와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고, 검찰은 11월 17일 폭행 혐의에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고, 구단은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자체 징계를 내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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