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기동 감독 "파괴력 있는 공격수 영입 논의 중"

김형중 입력 2021. 12. 4. 22:24 수정 2021. 12.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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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의 쉽지 않은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한 시즌 돌이켜 보면, 감독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한 시즌이다. 당시는 너무 힘들었지만 엄청난 경험을 했고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이적했을 때, 골키퍼 바뀌었을 때 등 안정기에 접어들다가 변수가 생겨서 지치기도 했다. 그래도 베테랑 선수들이 단합하고 후배들을 이끄는 모습에 큰 힘을 얻었다"라며 힘들었던 시즌을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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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포항] 김형중 기자 =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의 쉽지 않은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내년 시즌 구단과 논의하고 있는 내용도 전했다.

포항은 4일 오후 3시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전 임상협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팔로세비치와 조영욱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경기를 뒤집혔다.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그는 "리그는 쉽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내용은 좋았다. 팬들도 재밌었을 것 같다. 서울도 템포를 올렸고 우리도 올렸다"라고 한 뒤, "마지막 경기에 팬들께 승리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내년엔 더욱 발전한 스틸러스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은 포항에 유독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김기동 감독에게도 마찬가지다. 부상 선수들도 많았고 주축 선수도 시즌 중간에 타 팀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27경기를 치렀지만, 올 시즌은 모든 대회 포함 50경기를 뛰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한 시즌 돌이켜 보면, 감독 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한 시즌이다. 당시는 너무 힘들었지만 엄청난 경험을 했고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이적했을 때, 골키퍼 바뀌었을 때 등 안정기에 접어들다가 변수가 생겨서 지치기도 했다. 그래도 베테랑 선수들이 단합하고 후배들을 이끄는 모습에 큰 힘을 얻었다"라며 힘들었던 시즌을 되돌아보았다.

올 시즌 기억 남은 장면에 대해선 "경기적으로 좋았던 건, ACL 4강 울산전이다. 짧은 시간에 준비를 철저히 했고 결과도 좋았다"라고 했다. 당시 포항은 전주에서 열린 4강전에서 울산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알 힐랄과의 결승전을 치를 수 있었다.

올 시즌이 힘들었던 만큼, 다음 시즌 전력 보강에 대해서도 팬들의 궁금증이 컸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전방에서 결정을 못 짓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공격수 영입에 대해 구단과 논의 중이다. 파괴력 있는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고, 보강이 된다면 올해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핵심을 이야기했다.

이어 휴가 때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구단 관계자와 대화할 때도, 벌써 내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1월 4일에 소집하는데, 제 천성이 자꾸 계획을 세우고 걱정하는 타입이라 그냥 쉬지는 못할 듯하다. 그래도 일주일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1년 동안 한번도 못 찾아갔다. 고향도 방문하고 이후는 외국인 선수 영상 보면서 시간을 보내겠다"라며 주어진 기간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줬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초반부터 어려움도 있었고, 중간에 나가는 선수도 있고 정말 힘든 상황이었지만, 저한테는 팬들의 지지가 엄청난 힘이 되었다. 당시 플랜카드를 보면서 '나와 함께 가겠다'라는 걸 보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에너지가 되었다. 그래서 ACL 때 가족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다. 내가 못해도, 잘되도, 나쁜 짓을 해도 일단 내 편이었다. 가족과 같았고 그런 게 너무 큰 힘이 되었다. 그런 마음을 알기 때문에 매력적인 축구를 하고 싶고, 이기든 지든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 내년엔 ACL 나가지 못하지만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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