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오리기 결승골' 리버풀, '황희찬 선발' 울버햄튼에 1-0 승. 선두 등극

박문수 2021. 12. 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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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튼이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인저리타임에서 오리기가 귀중한 결승포를 뽑아내며 리버풀이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한국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리버풀은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힌 첼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홈팀 울브스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히메네스를 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면서 황희찬과 트라오레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네베스와 덴돈커가 중원에, 누리와 세메두가 윙백으로 나왔고, 킬만과 코디 그리고 사이스가 스리백에서 호흡을, 주제 사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네와 조타 그리고 살라가 스리톱에 배치된 가운데, 티아고와 파비뉴 그리고 헨더슨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놀드와 마팁 그리고 반 다이크와 로버트슨이 포백에,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반 다이크와의 재회로 기대를 모았던 황희찬은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전반 14분에는 히메네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지만,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동시에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4분에는 측면에서 공을 잡은 트라오레가 문전 쇄도 후 황희찬에게 공을 내줬지만, 상대 압박에 밀리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문전으로 쇄도했고, 이후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덴동커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알리송 선발에 막혔다.

예상대로 리버풀이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울버햄튼은 운이 따랐고, 리버풀은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8분에는 티아고 패스를 받은 아놀드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32분에는 페널티박스에서 아놀드가 올려준 절묘한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8분에는 로버트슨이 문전에 있던 살라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사이스가 태클로 저지하며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친 리버풀이었다.

울버햄튼의 경우 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누리가 왼쪽에서 쇄도하던 트라오레를 향해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알리송 선방에 막히며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분 조타가 공을 잡은 이후 살라에게 패스를 내줬고, 왼쪽에서 쇄도하던 마네에게 공이 갔지만, 사 골키퍼가 이를 저지했다.

후반 5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살라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겨했고, 수비진을 맞고 굴절된 공이 티아고에게 갔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15분에는 조타가 사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킬만 호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의 경우 트라오레를 중심으로 역습 전개를 보여주며 리버풀 뒷공간을 노렸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리버풀은 주도권을 잡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후반 22분에는 마네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0분에도 살라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1분에도 마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또다시 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4분 살라 슈팅 또한 사가 막아냈다.

경기 막판까지 리버풀 공세가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잘 막았고, 리버풀은 상대 수비진은 흔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 막판 살라의 패스를 받은 오리기가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울브스 골망을 흔들었다. 클롭 감독 교체 지시가 딱 들어 맞은 상황이었다.

결국 리버풀은 웃었고, 잘 막은 울버햄튼은 그러지 못했다. 최종 스코어 리버풀의 1-0 승리였다.

사진 = Getty Images / 울브스, 리버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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