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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어우전?' 전북이 긴장해야 할 3가지 이유

입력 2021. 12. 05. 05:11 수정 2021. 12. 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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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위 전북은 안심해선 안 되고, 2위 울산은 포기해선 안 된다.

현재 전북(73점, +69골)과 울산(71점, +62골)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만약 울산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전북이 제주에 지고 울산이 대구를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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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위 전북은 안심해선 안 되고, 2위 울산은 포기해선 안 된다.

전북현대는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을 치른다. 1위와 4위의 맞대결이다. 같은 시각 울산에서는 2위 울산과 3위 대구FC의 경기가 열린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부터 4위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현재 전북(73점, +69골)과 울산(71점, +62골)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다득점에서는 전북이 7골 앞서 있다. 전북은 무승부만 해도 사실상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때문에 ‘어차피 우승은 전북(어우전)’이 5년 연속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울산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전북이 제주에 지고 울산이 대구를 이겨야 한다.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최종전 흐름을 앞두고 혹시 모를 변수를 살펴봤다. 추격자 울산에 반가운 소식들이다.

#김진수·류재문 경고 누적 결장

전북은 왼쪽 수비수 김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 류재문이 최종전에 결장한다. 이 둘은 지난 대구 원정에서 각각 경고 1장을 받아 경고 5회를 누적했다. 따라서 이번 제주전은 벤치에 앉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만 지켜봐야 한다. 김진수 자리는 이주용 혹은 최철순, 류재문 자리는 백승호 혹은 이승기가 메울 전망이다. 참고로 류재문이 선발 출전한 최근 9경기에서 전북은 6승 3무 무패를 기록했다.

#상대는 ‘전북전 무패’ 제주

하필 마지막 상대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제주다. 전북은 올해 1년간 제주를 한 번도 못 이겼다. 전북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은 제주와 수원FC(2무 2패)뿐이다. 전북과 제주의 3차례 맞대결은 모두 무승부였다. 전북은 유독 제주전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제주는 유독 전북전에서 독하게 버텼다.

제주는 동기부여가 강하다. 전북전 결과에 따라 3위가 되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갈 수 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ACL 8강 전북-울산전을 보며 ‘우리 제주가 저기서 뛰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며 ACL 욕심을 드러냈다. 제주 수비수 김오규는 “전북이 K리그 우승하는 데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라고 각오했다. 득점 1위 주민규는 “국내 선수도 득점왕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골 사냥을 예고했다.

#'우승 요정' JTBC가 울산으로 간다

경기 외적인 요소도 있다. 지난 2년간 중계방송사 JTBC가 가는 곳에서 K리그1 우승팀이 나왔다. 2019년에 전북이 기적적으로 역전 우승할 때 JTBC는 울산이 아닌 전주로 향했다. 2020년 최종전에서도 JTBC의 선택은 울산이 아닌 전주였다. 하지만 올해는 전주가 아닌 울산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렇다면 올해는...?

2년 연속 K리그 우승 현장을 중계한 JTBC 현영민 해설위원은 “운이 좋게도 가는 곳마다 우승팀이 나왔다. 특히 2019년 전북 우승은 믿기 힘들 정도의 기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2021년 우승팀 예측을 부탁하자 현 위원은 특정팀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리그 우승은 1년간 가장 준비를 잘한 팀이 할 것”이라고만 들려줬다.

전북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직관 승률 100% 이동국이 전주성에 뜬다

전북 레전드 이동국이 전주성 직관 응원길에 오른다. 작년 이맘때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동국은 올해 친정 전북을 두 차례 찾았다. 3월 초 강원전(2-1 승)과 11월 초 울산전(3-승)에 등장했다. 전북은 이 2경기 모두 후반 막판에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동국이 스스로를 ‘승요(승리요정)’라고 부르는 이유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동국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가 ‘승요’라며 마지막 제주전을 응원하겠다고 하더라. 감독으로선 고마울 뿐이다. 아무래도 대선배 동국이가 와서 한마디씩 해주면 후배 선수들 눈빛이 달라진다. 승리요정을 한 번 더 믿어보겠다”라고 반겼다. 이젠 승리요정을 넘어 ‘우승요정’을 바라보는 이동국이다.

다이나믹했던 2021시즌 K리그1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끝내 전북이 5연속 우승을 달성할지, 울산이 역전 우승을 차지할지 오후 3시 최종전 킥오프를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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