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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자에 깜짝 놀란 이소영, 되새긴 책임감.."위만 바라보겠다" [동아스포츠대상]

최익래 기자 입력 2021. 12. 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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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이소영(27·KGC인삼공사)의 큰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소영은 6일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를 받았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는 프리에이전트(FA) 이소영 영입 효과를 누리며 6일까지 여자부 3위(승점 24)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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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과 함께하는 202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소영(KGC인삼공사)이 신무철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총장, 장윤희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이소영(27·KGC인삼공사)의 큰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이 받을 상을 시상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장윤희 중앙여고 감독(51)을 만나서다. 롤모델이 직접 건네 더욱 의미 있었던 상. 이소영은 더 큰 책임감을 새겼다.

이소영은 6일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를 받았다. 2012~2013시즌 GS칼텍스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한 이래 첫 수상. 아울러 KGC인삼공사도 창단 첫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었던 그는 2020~2021시즌 득점 10위, 공격종합 4위에 오르는 등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도 따냈다. 그는 이번 시즌에 앞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특별한 시상자도 함께 했다. 주인공은 장 감독이었다. 선수시절 호남정유(GS칼텍스 전신)의 슈퍼리그 9연패 및 92연승을 이끈 ‘레전드’다. 전설의 전주 근영여고 후배인 이소영은 신인 때부터 장 감독의 플레이스타일을 빼다 박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소영(KGC인삼공사)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소영은 시상식 후 “행사장에 와서 깜짝 놀랐다. 감독님과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하는데, 시상자로 오시는 걸 말씀 안 해주셨다. 동료선수들이 뽑아준 큰 상을 대선배님이 주셔서 더욱 못 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보안(?)을 철저히 지킨 장 감독의 센스 덕분에 이소영도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 MVP에 연이은 수상. 이소영은 “원래 상에 큰 욕심이 없는데 지난 시즌에 받으면서 ‘사랑받을 기회가 있을 때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다졌다.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거듭 수상을 하기 위해선 V리그에서 활약이 필수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는 프리에이전트(FA) 이소영 영입 효과를 누리며 6일까지 여자부 3위(승점 24)에 올라있다. 파죽지세의 1위 현대건설과 승점 9의 차이가 나지만 반전의 여지는 충분하다. 이소영도 “더 떨어지지 않고 위만 바라보고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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