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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리 확실한 외야 황금장갑, 한 자리 주인공은 누가 될까

차승윤 입력 2021. 12. 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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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상식이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타율상을 수상한 키움 이정후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외야수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경쟁자는 7명, 자리는 3개뿐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대 격전지는 외야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전통적으로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좌익수·중견수·우익수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후보가 많다. 올 시즌에도 총 21명이 후보에 올랐다. 코너 외야수로 강타자들이 뛰는 만큼 매년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에 오른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주요 타격 타이틀 홀더만 4명이다.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상식이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출류율상을 수상한 LG 홍창기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타율 1위(0.360)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 출루율 1위(0.456) 홍창기(28·LG 트윈스) 모두 외야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타이틀뿐 아니라 종합 성적도 훌륭하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이정후는 7.38, 홍창기가 6.59로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구장 등을 보정한 조정 성적인 wRC+(조정독점생산력)에서도 이정후가 164.6, 홍창기가 151.6으로 전체 1위와 6위에 올랐다. 누적 성적에서도, 조정 성적에서도 올 시즌 최고의 타자들로 뽑기 충분하다.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도 이정후가 329점으로 2위, 홍창기가 41점으로 9위에 올라 정규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MVP 후보였던 만큼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 역시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한 자리 후보들 역시 치열하다. 독보적인 선수는 없지만 모두 나름대로 활약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외야수 전준우(35)는 192안타로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이틀뿐 아니라 WAR도 5.45로 외야수 3위다. 홈런이 7개에 불과하지만 2루타 46개로 장타 생산도 준수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416으로 롯데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들도 후보에 올랐다. 6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를 이끈 구자욱(28)도 20-20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WAR 5.33으로 외야수 4위를 기록했고 107득점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30)는 32홈런 20도루 WAR 5.05(외야수 5위)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했다. 통합 우승을 거뒀던 지난해와 달리 팀은 7위로 처졌지만, 원정숙소 논란으로 팀이 흔들릴 때 나성범, 양의지와 함께 중심 타선을 지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행사를 앞두고 활약한 거포 나성범과 김재환의 성적도 훌륭하다. 팀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두산 베어스 김재환(33)은 FA를 앞두고 27홈런(리그 8위)을 쏘아 올렸다. 투고타저로 전성기 수준의 홈런 수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wRC+ 154.5(리그 4위)로 정상급 생산력을 보였다. 33홈런으로 홈런 2위에 오른 NC 다이노스 나성범(32)도 다크호스다. 특유의 공격적 타격 탓에 WAR, wRC+ 등 조정 성적은 경쟁자들보다 처지지만, 시즌 내내 최정과 홈런왕 경쟁을 벌이면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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