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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레전드' 장훈, 여성 비하 발언으로 '23년 출연' 방송 하차

고유라 기자 입력 2021. 12. 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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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평론가 장훈이 23년 동안 고정으로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한다.

장훈은 23년간 매주 일요일 오전 TBS '선데이모닝'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해왔으나 올해 말로 하차를 결정했다.

TBS 관계자는 "프로그램 프로듀서 명의로 일본복싱연맹에 사죄문을 보냈다. 진행자 세키구치 히로시 씨도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 세키구치 씨와 장훈은 23년이나 함께 프로그램을 해온 동료다. 세키구치 씨의 사과에 장훈 씨가 스스로 하차를 결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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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장훈이 23년 간 출연한 방송에서 하차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야구 평론가 장훈이 23년 동안 고정으로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한다.

'도쿄스포츠'는 8일 "장훈의 후임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장훈은 23년간 매주 일요일 오전 TBS '선데이모닝'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해왔으나 올해 말로 하차를 결정했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TBS는 후임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위 매체에 따르면 장훈은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하차를 발표했다. 장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한다. 시니어 인생을 천천히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하차 이유는 도쿄올림픽 여자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리에 세이나에 대한 멸시 발언의 영향이라는 후문.

장훈은 당시 "결혼도 안 한 아가씨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네요. 이런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군요"라고 발언했다. 평소 독설이 트레이드마크로 여겨졌던 베테랑 평론가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다른 성비하 발언이었기에, 위 매체의 표현을 빌리면 '온 나라를 적으로 돌렸다'.

TBS 관계자는 "프로그램 프로듀서 명의로 일본복싱연맹에 사죄문을 보냈다. 진행자 세키구치 히로시 씨도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 세키구치 씨와 장훈은 23년이나 함께 프로그램을 해온 동료다. 세키구치 씨의 사과에 장훈 씨가 스스로 하차를 결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 매체는 "선데이모닝은 가구 평균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인기 프로그램이고 특히 장훈이 독설하는 코너에서 시청률이 폭등할 때가 많았기에 언젠가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문제는 당장 코너를 이을 후계자다. 장훈의 독설 캐릭터를 이어받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일례로 장훈은 2019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중 최고 루키로 평가받던 사사키 로키가 몸관리를 이유로 고시엔에 등판하지 않자 "부상이 무서우면 스포츠를 그만둬야 한다"고 독설했다. 그러자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선데이모닝의 그 코너를 없애고 싶다"고 반박하는 등 후배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장훈은 한국 국적의 일본 야구선수로 1959년 신인왕 수상에 이어 1962년 일본시리즈 우승,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했다. 타격왕 7차례, 베스트나인 16차례 등 일본 프로야구 타격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 3085안타는 일본 역대 1위 기록이다. 1990년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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