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우리 수준 아냐" 레알에 '팽'당한 코파 트로피 수상자

이현민 입력 2021. 12. 8.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사람 일은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에 '팽'당했던 선수가 이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성장했다.

힘든 일정 속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페드리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1 발롱도르에서 U-21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획득했다.

"나는 추위에 떨며 레알에서 일주일 동안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그들이 내게 '너는 우리 수준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역시 사람 일은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에 ‘팽’당했던 선수가 이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성장했다.

페드리(19)는 2018년 레알 입단 테스트에 응한 뒤 탈락했다. 이후 라스팔마스에 입단해 이 악물고 뛴 결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페드리는 2019년 16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무려 73경기를 소화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바르셀로나의 각종 대회를 포함해 유로2020, 도쿄 올림픽까지 나서며 혹사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힘든 일정 속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페드리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1 발롱도르에서 U-21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획득했다.

미니 발롱도르를 차지한 페드리가 프랑스풋볼을 통해 아팠던 역사를 떠올렸다. “나는 추위에 떨며 레알에서 일주일 동안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그들이 내게 ‘너는 우리 수준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페드리는 라스팔마스로 향했다. 좌절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레알 테스트에서 탈락한 후 라스팔마스로 향했다. 내가 라스팔마스로 가지 않았다면 지금 당신과 이야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곳에서 많은 걸 배웠다”며 자신을 있게 해준데 고마움을 표했다.

새로운 수장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페드리는 “차비로 인해 우리의 퍼포먼스는 개선된다. 그는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