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IA행' 고종욱 각오, "잘 데리고 왔구나 소리 꼭 들어야죠"

고유라 기자 입력 2021. 12.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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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고종욱이 새 둥지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KIA는 10일 "외야수 고종욱과 7000만 원에 2022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일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전화 인터뷰에 응한 고종욱은 "야구를 하면서 어느새 3번째 팀에 자리잡을 줄 몰랐다"고 계약 소회를 밝힌 뒤 "몸상태는 정말 건강하다. 나를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KI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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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와 2022시즌 계약을 맺은 외야수 고종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고종욱이 새 둥지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KIA는 10일 "외야수 고종욱과 7000만 원에 2022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종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되고 새 팀을 찾았다. 마무리캠프 때부터 KIA에서 훈련하며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고종욱은 2011년 넥센(현 키움)에 3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입단해 발빠른 외야수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2015년 처음 세자릿수 경기(119경기)에 출장하며 126안타(10홈런) 51타점 81득점 22도루 타율 0.310으로 활약한 고종욱은 2019년 SK(현 SSG)로 트레이드된 뒤 그해 137경기 159안타(3홈런) 76득점 56타점 31도루 타율 0.323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SSG에서 88경기 2홈런 18타점 25득점 2도루 타율 0.267을 기록하고 시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10일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전화 인터뷰에 응한 고종욱은 "야구를 하면서 어느새 3번째 팀에 자리잡을 줄 몰랐다"고 계약 소회를 밝힌 뒤 "몸상태는 정말 건강하다. 나를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KI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KIA는 상무에 입대하는 최원준 등 외야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고종욱을 택했다. 그는 "이제 지금 나이에 '열심히 하겠다' 그런 말은 안 해야 한다. 실력으로 보여드려야 한다. '잘 데리고 왔구나' 하는 소리 꼭 듣게 하겠다. 비시즌 동안 몸 잘 만들어서 오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KIA에는 넥센 때부터 오랜 인연을 쌓은 장정석 단장이 올 겨울 새로 부임했다. 고종욱은 그 전부터 테스트를 봐 입단이 결정됐지만 낯익은 이들이 새 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고종욱이 새 팀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량을 펼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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