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빅리거 푸이그 한국어 인사 "번역기 썼어요"

김철오 입력 2021. 12.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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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데뷔를 앞둔 메이저리거 출신 야시엘 푸이그(31·키움 히어로즈)가 인스타그램에서 한국어로 인사했다.

구글 번역기를 활용했지만 직접 쓴 푸이그의 한국어 인사에 야구팬들은 반갑게 화답했다.

푸이그는 한국어 인사에서도 고 단장을 '미스터 고'라고 언급하면서 키움의 허승필 운영팀장 계정을 연결하며 '형님'이라고 표현했다.

키움을 포함한 한국 야구팬들은 푸이그의 한국어 인사에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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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데뷔를 앞둔 메이저리거 출신 야시엘 푸이그(31·키움 히어로즈)가 인스타그램에서 한국어로 인사했다. 구글 번역기를 활용했지만 직접 쓴 푸이그의 한국어 인사에 야구팬들은 반갑게 화답했다.

푸이그는 13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캐주얼 정장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서 영어로 “새로운 팀 동료를 빨리 만나고 싶다. 팬들을 위해 야구하고 싶다”며 “나를 기다릴 ‘미스터 고’(키움의 고형욱 단장) 곧 만나자”고 적었다.

푸이그는 이어 한국어 인사도 적었다. 그는 “이제 한국어로 시도합니다. 구글 번역기가 틀렸다면 미리 죄송합니다”라고 솔직하게 알린 뒤 “모두 안녕하십니까. 모든 새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여러분을 위해 야구하고 싶어요”라고 썼다.

푸이그는 한국어 인사에서도 고 단장을 ‘미스터 고’라고 언급하면서 키움의 허승필 운영팀장 계정을 연결하며 ‘형님’이라고 표현했다. 구단 관계자들과 이미 신뢰감을 가지고 교감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쿠바 출신 우타자다. 다저스에서 한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였고,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소속을 옮겼다.

다혈질적이고 악동 같은 행동으로 미국 팬들에겐 ‘야생마(wild horse)’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에서 132홈런 415타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런 푸이그와 지난 9일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원)에 2022시즌 계약을 맺었다.

키움을 포함한 한국 야구팬들은 푸이그의 한국어 인사에 호응했다. 푸이그의 인스타그램 아래에는 “에이전트나 구단 관계자가 대신 쓴 글로 보이지 않아 정겹다”거나 “번역기로 한국어 인사를 적었다는 솔직함이 귀엽다”는 댓글이 따라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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