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FA 최대어' 박건우, NC와 6년 총액 100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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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국가대표 외야수' 박건우를 품었다.
NC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NC가 외야수 박건우와 14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이며, 계약금 40억 원, 연봉 54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으로 총액 100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고 밝혔다.
익숙했던 팀을 떠나 자신에게 손을 내민 NC와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가 리그 대표 외야수에 걸맞는 활약을 계속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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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국가대표 외야수' 박건우를 품었다.
NC는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NC가 외야수 박건우와 14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이며, 계약금 40억 원, 연봉 54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으로 총액 100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고 밝혔다.
▲ 14일 계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한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 |
ⓒ NC 다이노스 |
정들었던 두산 떠나는 박건우... 끝내 '90즈' 해체
2009년 데뷔한 박건우는 2015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두산 야수진의 핵심 요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가 하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WBC,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서도 대표팀에 승선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현재 리그에서 박건우와 비슷한 연령대의 우타 외야수 중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말 '1990년생 동갑내기' FA 허경민과 정수빈이 나란히 잔류를 택한 것과 달리 박건우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면서 자연스럽게 두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90즈'의 동행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박건우는 NC와의 FA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우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두산 구단,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원소속구단인 두산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 14일 계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한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왼쪽)와 임선남 단장(오른쪽) |
ⓒ NC 다이노스 |
여러모로 외야 보강 필요했던 NC... 박건우 영입전에서 승리
가을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단기전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당장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NC로선 박건우를 품을 명분이 충분했다. NC 임선남 단장 역시 "NC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박건우의 영입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여기에 2022시즌을 앞두고 올 시즌 외야진 구성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번 영입에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잔류가 유력해 보였던 FA 나성범이 이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점점 나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2년간 센터라인의 한 축을 담당했던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 역시 잔류가 불투명해졌고, 그러다 보니 순식간에 주전급 외야수가 두 명이나 이탈할 수 있는 위기에 놓인 것이다. NC 이외에도 외야진 보강이 시급했던 팀들까지 군침을 흘리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두산에서 주로 우익수로 나섰던 박건우는 때에 따라서 중견수 수비도 나서는 등 나성범, 알테어가 이적하는 상황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카드로 주목을 받았다. 잠실을 벗어나 좀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창원NC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반면, 박건우를 잡지 못한 두산은 기존 외야 자원 중에서 박건우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태, 안권수, 조수행 등이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익숙했던 팀을 떠나 자신에게 손을 내민 NC와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가 리그 대표 외야수에 걸맞는 활약을 계속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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