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품은 LG, 이래서 '리드오프'는 홍창기[SS Data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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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명품 중견수' 박해민(31)을 품었다.
LG 차명석 단장은 "홍창기와 박해민이 테이블세터를 맡으면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출루에 능하고 도루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신 박해민을 리드오프보다는 2번타순에 배치해 홍창기의 출루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LG의 복안이다.
내년에도 홍창기의 '눈야구'가 위용을 떨치면, LG의 득점루트도 훨씬 풍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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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은 지난 14일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LG 차명석 단장은 “홍창기와 박해민이 테이블세터를 맡으면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출루에 능하고 도루도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비에 부담을 느끼던 채은성을 1루로 보내고, 홍창기를 우익수로 보내 체력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다. 박해민의 수비력은 전성기 시절 김강민(39·SSG)과 견줄 만하다.
출루머신으로 자리매김한 비결이 있을까. 스포츠서울이 빅데이터 업체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에 의뢰해 지난해와 올해 홍창기가 가장 달라진 점을 분석했다. 중계영상 기반 AI분석 프로그램인 시너지로 살펴봤더니, 유의미한 변화가 눈에 띄었다.
좌타자가 바깥쪽에 공 하나 빠진 볼을 골라낼 수 있으면, 운신의 폭이 엄청나게 넓어진다. 내년에도 홍창기의 ‘눈야구’가 위용을 떨치면, LG의 득점루트도 훨씬 풍성해진다. 박해민과 일으킬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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