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 임성재, 새해 2번째 대회 PGA투어 소니 오픈서 시즌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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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 호랑이띠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기세 좋게 시작했다.
새해 첫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임성재는 내친김에 시즌 2번째 우승까지 노린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시즌 2번째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아동오픈에서 생애 2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성재는 2021-22시즌 현재까지 총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번, 톱10 3번 등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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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998년생 호랑이띠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기세 좋게 시작했다. 새해 첫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임성재는 내친김에 시즌 2번째 우승까지 노린다.
임성재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2년 2번째 대회 소니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한다.
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임성재는 2022년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그는 앞선 9일 막을 내린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약 2달 만에 출전한 대회였는데 톱10에 진입했다.
2021-22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시즌 2번째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아동오픈에서 생애 2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폰서 대회인 더 CJ컵에서도 공동 9위로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2021-22시즌 현재까지 총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번, 톱10 3번 등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4위로 최상위권이다.
이번 소니 오픈은 임성재가 최근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동안 소니 오픈에서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기록한 공동 16위이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톱10, 나아가 우승까지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
임성재가 남은 시즌 우승을 추가한다면 한국 남자골프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한국 선수 중 지금까지 최경주와 양용은을 제외하면 한 시즌에 멀티 우승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한국 선수 3번째로 한 시즌 멀티 우승자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판이 깔렸다.
2022년 첫 단추를 잘 끼운 임성재는 "작년부터 스윙 느낌을 바꿨는데 그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미스샷이 줄고 정확도가 생겨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소니 오픈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 외에도 김시우(27), 이경훈(31), 강성훈(35‧이상 CJ대한통운)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각각 공동 23위, 공동 33위에 올랐던 김시우와 이경훈은 만회를 노린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가 시즌 첫 출전이다.
한편 지난해 소니 오픈 우승자는 재미교포 케빈 나다. 케빈 나는 지난해 소니 오픈을 비롯해 PGA투어에서 총 5승을 달성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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