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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은퇴' 이대은 문신 제거 수술 고통 참고 야구했는데..구단, KBO에 임의탈퇴 신청

입력 2022. 01. 14. 17:21 수정 2022. 01.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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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새해 벽두에 안타까운 경우를 당했다.

선수는 스스로 은퇴를 하는 것이지만 KT 위즈 구단은 이대은에 대해 KBO 총재에게 임의탈퇴를 신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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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새해 벽두에 안타까운 경우를 당했다. 올시즌 투수 전력에 중심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투수 이대은(33)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운 것은 선수와 구단의 차이다. 선수는 스스로 은퇴를 하는 것이지만 KT 위즈 구단은 이대은에 대해 KBO 총재에게 임의탈퇴를 신청하게 된다.

KBO 규약 제31조에 [임의탈퇴선수] 조항이 있다. ‘구단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총재에게 선수의 임의탈퇴를 신청하고, 총재는 당해 선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한다.’고 돼 있다.

이대은의 경우는 ‘1. 선수가 참가활동기간 또는 보류기간 중 선수 계약의 해지를 소속 구단에 신청하고 구단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선수 계약이 해지된 경우’에 해당한다.

KT 위즈 이숭용단장은 14일 “KBO에 임의탈퇴를 신청할 예정이다. 구단이 하는 형식상의 절차를 밟게 된다. 혹시라도 오해는 없으면 좋겠다. 이대은 선수가 즉흥적으로 구단에 갑자기 은퇴를 통보한 것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몇 차례 의사를 나타냈다. 그래도 구단은 설득을 했다. 뛰어난 자질이 아까워서 구단은 더 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대은의 지난 해 성적은 3승2패9홀드1세이브다. 31경기에 등판했다. 평균 자책점도 3.48로 수준급이었다. KBO리그 통산은 7승8패19세이브9홀드, 평균 자책점 4.37이다.

이대은은 시즌 종료 후 결혼을 했고 최근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가 됐다.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병역의무를 마쳤는데 대민 업무를 하는 의무경찰 규정상 목 부위에 있는 문신이 문제였다. 처음에는 레이저로 없애려고 했으나 결국 안 돼 피부 절제 수술을 받고 경찰 야구단에 합격했다.

당시 그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수술 자체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이대은이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경찰야구단에 들어가 퓨처스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며 견뎌냈다는 것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신일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에서 시작해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KBO리그에 데뷔한 이대은은 2021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이숭용단장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 부상이 자주 오니 자신이 언제까지 야구를 더 하겠는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구단은 올시즌 전력을 다시 분석하고 해서 새롭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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