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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도전하는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선수들이 더 주도적이다"

김효경 입력 2022. 01. 14. 18:18 수정 2022. 01.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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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를 내리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연합뉴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3연승 도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현대캐피탈이 2승 1패로 앞섰다. 하지만 최근 삼성화재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두 경쟁중인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을 연파했다.

고희진 감독은 "두 경기에서 1, 2위팀을 잡았다는 게 가장 큰 선수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연승 못 할 것 없다'고 선수들 입에서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선수들 스스로 이겨내겠다는 의지에 불타있다. 고희진 감독은 "훈련도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한다. 이 기세를 잘 이어가면 8연승 못할 것 없지 않나.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리시브하는 선수들의 경우 '누구 서브 때는 한 발 앞으로 가자'란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 콤비네이션이 중요한데 좋은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요즘 선수들은 아무리 끌고가려해도 안 되고, 스스로 가려고 해야 하는데(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카일 러셀을 영입했고, 시즌 초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는 주춤했고, 5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러셀이 실수를 하더라도 '잘 하고 있다'고 말한다. 마음이 여리고 착한 선수다. 안 하려고 안하는 선수는 아니다. 자극을 줘서 분위기를 바꾸려고도 했는데, 같이 지내보니 격려해주면서 도와주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정성규. [사진 한국배구연맹]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레프트 정성규도 이날부터 합류한다. 고희진 감독은 "정성규는 원포인트서버로 나온다. 무리를 하면 안 되지만, 원포인트 서버도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성규는 최근 경기장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동료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희진 감독은 "정말 순수한 친구다. 팀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다. 그런 선수가 잘 되어야 다른 선수에게도 귀감이 된다"고 대견해했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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