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황 후보' 젠지, 디알엑스 꺾고 첫 승 신고(종합) [LCK]

임재형 2022. 1. 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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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껑을 열어보니 파괴적인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젠지가 디알엑스를 제물 삼아 스프링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순식간에 디알엑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젠지는 29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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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뚜껑을 열어보니 파괴적인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젠지가 디알엑스를 제물 삼아 스프링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게임 중반부터 휘몰아쳐 압승을 거둔 젠지는 2세트도 강력함을 뽐내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디알엑스는 봇 라인에 케이틀린-럭스를 조합해 끝없는 압박을 예고했다. 하지만 디알엑스의 계획은 3분 만에 무너졌다. 3분 경 ‘리헨즈’ 손시우의 쓰레쉬는 ‘베릴’ 조건희의 럭스를 날카롭게 낚아채 첫 킬을 만들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중후반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조합을 꾸린 젠지는 무난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17분 경 ‘피넛’ 한왕호의 비에고를 필두로 한타 대승을 만든 젠지는 순식간에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디알엑스는 젠지의 사이드 라인 압박과 한타 파괴력에 저항하지 못하면서 빠르게 무너졌다. 순식간에 디알엑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젠지는 29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이어진 2세트에선 디알엑스가 초반 미드 라인 갱킹에 성공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강력한 봇 라인을 바탕으로 한 젠지의 파괴력은 2세트까지 이어졌다. ‘피넛’ 한왕호의 리신이 봇 라인을 지원하면서 젠지는 무려 4킬을 낚았다. 이후 발이 풀린 ‘리헨즈’ 손시우의 레오나는 소환사의 협곡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디알엑스의 추격 시도에도 젠지는 꾸준히 성장 격차를 벌렸다. 17분 디알엑스는 드래곤을 먼저 사냥하고 한타에 돌입했다. 팽팽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골드 차이 때문에 끝이 아쉬웠다. 이번 한타 승리를 바탕으로 젠지는 골드 격차를 무려 8000까지 늘렸다.

연이은 한타 승리로 축포를 쏜 젠지는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정비 후 적진으로 나선 젠지는 1세트 종료 시간보다 이른 2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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