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달성, 김완수 감독 "(박)지수가 제일 기뻐했다"[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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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를 (박)지수가 제일 기뻐했다."
청주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은 팀의 '기둥' 박지수 선수가 빠지고 갖는 첫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11연승 달성의 기쁨을 이같이 밝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지수가 빠지고 처음 갖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지수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선수들이 개인이 아닌 우리란 믿음을 갖고 잘 해줬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 이전 경기보다 소중한 경기였고, 승리해 더 기쁘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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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주=김민규기자]“오늘 승리를 (박)지수가 제일 기뻐했다.”
청주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은 팀의 ‘기둥’ 박지수 선수가 빠지고 갖는 첫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11연승 달성의 기쁨을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은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3’이 됐다. 주축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을 딛고 값진 승리를 이뤄낸 것. 특히, 박지수의 빈자리를 강이슬이 맹활약하며 메웠다. 이날 강이슬은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인 35점에 1점 모자란 34점을 몰아넣었다.
국민은행은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의 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20승(1패)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압도적 ‘1위’를 유지한 것.
경기 후 김 감독은 “지수가 빠지고 처음 갖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지수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선수들이 개인이 아닌 우리란 믿음을 갖고 잘 해줬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다. 이전 경기보다 소중한 경기였고, 승리해 더 기쁘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지수가 제일 기뻐했다(웃음)”고 귀띔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박지수의 공백을 딛고, 리바운드 등 주도권을 잃지 않으면서 값진 승리를 이뤄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김 감독은 “이슬이가 오버플레이를 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스스로 잘 해준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그 부분을 잘 메워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여러모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3’가 된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분명 부담감은 있다. 매 경기 준비에 집중하다보니 크게 느끼진 못하지만 부담이 된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개인 욕심보단 좀 더 팀이란 생각으로 해 나간다면 이길 수 있고,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3승만을 남겨뒀다. 조금의 변수는 있겠지만 다음 경기부턴 박지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승을 향한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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