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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신인왕-용병' KIA의 승부수 왼손 선발 3명..벌써 떨고 있는 구단이 있다

입력 2022. 01. 1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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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 KIA 타이거즈 신임 김종국(49)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강한 수비’를 강조했다. 선수 시절 2루수(유격수 겸)로 명성을 날렸던 김종국 감독이다. KIA 타이거즈 원클럽맨인 김종국감독은 작전 주루 코치를 거쳐 1군 수석코치를 하고 KIA와 3년 계약을 맺고 사령탑에 올랐다. 올시즌 초보 감독이다.

초보 감독이 ‘탄탄한 수비진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는 것은 드문 경우이다. 투수 출신 감독은 투수력에 초점을 맞춘다. 야수 출신은 주로 타격이다.

레전드 투수 출신인 선동열감독은 지난 해 6월 발간한 ‘선동열 야구학’에서 ‘KBO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코치와 감독을 할 때 나는 타자들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저 타이밍이 조금 늦는 것 같다. 히팅 포인트가 앞(이동발)에 형성되면 좋겠다는 정도만 말했다’고 밝혔다. 기술적인 것은 선수와 타격코치가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김종국 감독은 수비력 향상을 1차 목표를 설정했을까? 감독과 코치가 훈련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는 확실한 전력이 수비력이다. 충실하고 정교한 훈련을 하면 수비가 강해진다.

하위 팀을 상위 팀으로 이끄는 감독으로 정평이 난 김성근감독이 팀을 맡으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수비 훈련이다. 지옥의 펑고로 유명하다. 강한 수비력으로 팀은 한 시즌 동안 최소 플러스(+) 5승을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수비 훈련을 싫어하기 때문에 더 감독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부문이다.

수비를 강조한 KIA가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기준으로 강한 왼손 투수들을 3명으로 구성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뛴 뒤 돌아온 양현종을 4년간 총액 103억 원에 계약을 하면서 남은 용병 투수 한 자리에 우완 투수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왜냐하면 비록 승수는 적지만 고졸 신인 첫해 19경기에 출장해 4승5패, 평균 자책점 3.61을 기록하고 신인왕을 거머쥔 국가대표 좌완 이의리(20)가 있기 때문이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20승 투수 출신의 양현종, 신인왕 이의리(20)로 2명의 좌완, 그리고 우완정통파 2명(외국인 용병), 그리고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29)으로 균형을 맞추는게 전 구단을 상대로 투수진을 운영하기 좋을 것 같다.

그런데 해를 넘기는 장고 끝에 지난 9일 발표한 외국인 용병 투수는 왼손 투수 션 놀린(33)이었다. 오클랜드 시절인 2015년 9월13일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1승을 거둔 투수이다.

션 놀린은 신인 용병 상한인 100만 달러를 채우지 못하고 총액 90만달러(약 10억원, 계약금 25만달러, 연봉 35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0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경험이 있다.

KIA는 이미 계약한 우완 로니 윌리엄스(26)가 있어 좌완 3명(양현종 이의리 션 놀린), 우완 2명(로니 윌리엄스, 임기영)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

션 놀린을 선택한 것은 장정석 단장, 김종국 감독의 전략적 판단에서 나온 승부수이다.
LG 트윈스의 경우 삼성에서 FA 박해민을 영입하면서 테이블세터들이 홍창기 박해민으로 좌타자이고, 중심 김현수도 좌타자이다.

NC 다이노스 역시 손아섭을 FA로 영입했는데 역시 좌타자이다. SSG 랜더스의 맏형인 좌타자 추신수가 40세이지만 20홈런을 칠 수 있다. 션 놀린은 추신수를 상대로 3타수 1안타(2루타)에 헛스윙 삼진 하나를 잡았다.

션 놀린이 좌투수이지만 의외로 좌타자에 약하다는 수치가 나와 있으나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장정석 단장-김종국 감독-KIA 스카우트 팀이 마지막까지 고민해 낙점한 왼손 투수 션 놀린이 희망사항대로 평균 이상을 해줄지 궁금하다. 평균은 당연히 10승에 버금가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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