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확대경⑥] 설상 종목 아시아 자존심 세울 이상호·고바야시·구

서장원 기자 2022. 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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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4일 막을 올립니다.

이들은 오는 2월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힌다.

여자 선수 최초로 4회전 기술인 더블콕 1440을 성공해 놀라움을 안긴 구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주종목 하프파이프 외에 여러 종목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최근 AFP통신이 선정한 베이징 올림픽을 빛낼 5인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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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기량과 성적..메달 가능성 높아
16년 만에 올림픽 스키 亞 금메달리스트 도전

[편집자주]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4일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전히 개최를 우려하고, 제대로 펼쳐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도쿄의 여름이 그랬듯, 한계와 두려움을 모르는 스포츠의 뜨거운 도전정신은 또 한 번 세계에 울림을 줄 것입니다. 어렵고 열악한 상황이지만 그래서 더 가치 있을 눈과 얼음의 축제. 뉴스1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이상호.(대한스키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설상 종목은 전통적으로 유럽과 북미 국가가 강세를 보여왔다. 종목 접근성과 기후, 그리고 신체 조건 등에서 타 대륙보다 비교우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동계스포츠의 변방으로 불리는 아시아에서 열세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급 위치에 오른 선수들이 있다. 이상호(한국), 고바야시 료유(일본), 에일린 구(중국)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오는 2월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힌다. 세 선수 중 한 명이라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2006년 토리노 대회 한샤오펑(중국)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스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아 선수가 된다.

'배추 보이' 이상호는 한국 스노보드의 대표주자다. 4년 전인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한 이상호는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스키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이상호의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연이어 메달 소식을 전하며 베이징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최근 기세를 베이징 대회까지 이어간다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과 한국 스키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일본의 고바야시 료유. © AFP=뉴스1

고바야시는 스키점프 최강자로 꼽힌다. 해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네 차례의 월드컵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기는 '포힐스 토너먼트'에서 이번 시즌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 이은 2번째 종합 우승이다.

고바야시는 이번 시즌 네 번의 월드컵 중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현재 스키점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1953년 창설된 포힐스 토너먼트에서 한 선수가 단일 시즌 월드컵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한 건 단 3명 뿐인데, 고바야시가 그 중 한 명이다. 2019년 4개 대회를 휩쓸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스키점프 금메달 후보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에일린 구. © AFP=뉴스1

개최국 중국에서는 구가 '금빛 질주'에 나선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는 2019년부터 중국 국가대표로 뛰어왔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중국 국적을 달고 뛴다.

구는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의 최강자다. 2021-22시즌 2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고,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1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 최초로 4회전 기술인 더블콕 1440을 성공해 놀라움을 안긴 구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주종목 하프파이프 외에 여러 종목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최근 AFP통신이 선정한 베이징 올림픽을 빛낼 5인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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