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클롭 체제 최악의 영입' 혹평..살라-마네 대체는 불가능

2022. 1. 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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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실수하는 것 보다 득점이 더 쉬운 상황이었다.'

리버풀의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가 아스날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 잇단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아스날 미드필더 자카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무득점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리버풀은 후반 4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의 체임벌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문전앞 혼전이 펼쳐졌고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볼이 연결됐다. 아스날 골키퍼 램즈데일이 골문앞을 비운 상황에서 미나미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고 리버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경기 후 '미나미노는 클롭 체제에서의 최악의 영입'이라며 '미나미노는 실수하는 것보다 득점이 쉬웠던 명백한 득점기회를 불태웠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인 공격수는 리버풀 팬들에게 맹비난을 받았다'며 '골문앞 5m에서의 득점 기회를 어떻게 놓칠 수 있나, 그 상황에서 미나미노가 위치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끔찍했다, 리버풀은 마네와 살라가 없으면 쓸모없는 팀'이라는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아스날팬은 '골키퍼 램즈데일은 형편없었지만 살라와 마네가 대표팀에 차출된 덕분에 미나미노가 출전할 수 있었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주축 공격수 살라(이집트)와 마네(세네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고 전력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살라와 마네의 공백에 대해 "살라와 마네가 그립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사네와 마네의 공백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더욱 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0일 "미나미노가 복귀한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전방에 위치한 2명의 주축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미나미노는 아스날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나미노는 지난 2019-20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사우스햄튼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던 미나미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미나미노는 지난달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후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서 실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친 미나미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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