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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좌투수 갈증 2022시즌엔 누가 풀어줄까 [MK시선]

안준철 입력 2022. 01.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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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갈증 중 하나가 바로 좌완투수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좌완투수에 대한 고민이 심했던 롯데다.

최근 몇 년 간 롯데는 선발과 불펜진 모두 좌완투수 기근 현상을 겪어왔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5시즌 동안 에이스 노릇을 했던 브룩스 레일리(34)가 떠난 후 에이스라고 할만한 좌완투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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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갈증 중 하나가 바로 좌완투수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좌완투수에 대한 고민이 심했던 롯데다. 다만 2022시즌에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찰리 반스(27), 2년 차를 맞는 김진욱(20)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최근 몇 년 간 롯데는 선발과 불펜진 모두 좌완투수 기근 현상을 겪어왔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5시즌 동안 에이스 노릇을 했던 브룩스 레일리(34)가 떠난 후 에이스라고 할만한 좌완투수가 없었다.

토종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더 오래됐다. 2014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해 두산 베어스로 떠난 장원준(37) 이후에는 명맥이 끊겼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 찰리 반스. 사진=AFPBBNews=News1
불펜진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좌완 불펜으로 활약한 이는 김진욱과 강윤구(32), 김유영(28) 정도였다. 다만 김진욱은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강윤구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유영이 18⅔이닝 강윤구가 16이닝으로 전체적인 비중도 떨어졌다.

김진욱은 5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18⅓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45⅔이닝을 던졌는데, 불펜으로는 27⅓이닝을 던진 것이다.

일단 선발진에서는 반스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롯데는 2021시즌 이후 외국인 투수를 모두 바꿨다. 반스는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등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경기(선발 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92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7경기(선발 75경기) 23승 20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투구 스타일 자체가 과거 롯데의 에이스였던 레일리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3km 정도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

2년 차를 맞는 김진욱도 성장세를 보여야 한다. 고교 시절(강릉고)부터 초고교급 투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진욱이지만, 롯데 입단 후 팔각도를 교정하면서 제구가 불안해졌다. 9이닝 당 볼넷 허용이 9.7개에 달한다. 물론 패스트볼 위력은 수준급인 김진욱이다. 김진욱은 선발, 불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미래의 에이스로 성장해야 할 선수다.

롯데 김진욱의 역투 장면. 사진=김영구 기자
반스와 김진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롯데도 순항할 수 있다. 물론 불펜 자원인 강윤구나 김유영도 반등이 절실하다. 경기 후반 상대 좌타자와 승부할 좌완 투수가 없어 불펜 운용에 애를 먹었던 롯데다. 질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양적인 면에서도 좌투수가 불펜에 확보돼야 한다.

롯데는 최근 4년 동안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마운드부터 계산이 서야 한다. 좌우 불균형은 해소해야 할 우선 과제다. 2022시즌 롯데 좌투수들이 팀의 도약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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