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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김준현, 스켈레톤-축구로 꿈꾸는 '무한대의 도전' [오!쎈인터뷰]

우충원 입력 2022. 01. 15. 15:39 수정 2022. 01. 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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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평범한 대학생에서 국가대표 그리고 평창 올림픽의 유산을 만들어 가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뭉쳐야 찬다2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준현이다.

JTBC 뭉쳐야 찬다2는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안정환-이동국이 코칭 스태프를 맡았고 여러 종목 국가대표 선수 출신들이 출연한 뭉쳐야 찬다에는 조금 더 특별한 사연의 선수가 있다.

김준현은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코치와 함께 대학원 졸업을 위한 논문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논문을 미루고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게 됐다. 한국 스포츠의 레전드들과 함께 축구를 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미룰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현재 김준현은 2018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눈을 보기 힘든 국가들의 선수들을 한국에서 지도하고 있는 것. 그는 “평창기념재단은 ‘평창올림픽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동계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 보자’라는 의미에서 설립된 재단이다. 우리나라에 썰매 종목 경기장이 생겼으니 동남아시아 등 눈이 없는 나라에서 훈련해야 하는 동계스포츠 종목의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봅슬레이, 스켈레톤 외국인 선수들을 육성 중이며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온 14명의 선수와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현이 올림픽 유산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강조한 이유는 분명하다. 엘리트 선수로 스켈레톤 국가대표가 된 것이 아니라 대학 입학 후 국가대표가 됐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다. 스포츠를 좋아해서 한국체육대학교에 일반학생으로 진학했다. 그런데 우연히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 선발에 대한 플래카드를 보게 됐다. 결국 노력했고 도전한 결과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고 삐쩍 말랐던 제가 체중을 불리기 위해 하루에 8끼씩 먹었다. 또 운동은 하루에 3번씩 운동했고, 약 6개월동안 체중을 20kg가량 늘렸다”.

비록 평창 올림픽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많은 꿈을 키웠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도 펼쳤다.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고 ISF에서 인터쉽 생활을 했다.

“선수때부터 올림픽은 저에게 항상 선망의 대상이었다. 비록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은퇴 이후 스포츠 행정가로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기여하고 싶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소홀했던 부분이 바로 학업이었다. 스포츠 행정가가 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게 무엇인지 알아봤는데 영어와 스포츠 지식, 그리고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했다.또 기회가 생겨 미국 플로리다에서 어학연수와 스포츠매니지먼트 수업을 7개월간 들으면서 지식을 쌓았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이사장을 맡고 있으신 유승민 IOC 위원을 만나고 싶어 위원회에 지원했다. 선수출신에다가 열심히 하려는 노력을 보시고 인턴으로 선발해 주신 것 같다. 그리고 국제기관들의 역할을 작지만 경험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축구로 주목을 받은 김준현의 꿈은 변하지 않았다. 스켈레톤에 대한 애정도 분명했다.

“스켈레톤과 다른 축구의 매력은 승리를 위해 팀이 모두 함께 숨이 막힐때까지 뛰는 게 매력이라고 느꼈다. 스켈레톤은 개인종목으로 자기와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스켈레톤을 타면 슈퍼맨처럼 날아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한번 출발을 하게되면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피니쉬까지 도착을 해야하므로 속도를 얼만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스포츠다. 썰매종목이 더욱 저변확대가 되어, 썰매의 민족인 우리나라 국민들이 겨울철에 스키와 보드 말고도 봅슬레이와 스켈레톤도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10bird@osen.co.kr

[사진] 유니언플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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