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황의조 없는 벤투호, 새로운 '공격 조합' 기대

정지훈 기자 입력 2022. 1.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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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가 없다.

이에 엄지성, 김대원, 김진규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벤투호에 승선했고, 새로운 공격 조합을 기대해야 한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기 때문에 그동안 벤투호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이 이번에는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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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벤투호의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가 없다. 이에 엄지성, 김대원, 김진규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벤투호에 승선했고, 새로운 공격 조합을 기대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야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뒤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3위이고 아이슬란드는 62위다.


한국은 오는 27일 레바논, 내달 1일 시리아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이번 소집에는 국내파 선수들이 중심이 됐다.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치른 뒤 21일에는 몰도바를 상대한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기 때문에 그동안 벤투호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등이 이번에는 나서지 못한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은 부상으로 최종 예선에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두 번의 평가전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회복이 어떻게 되는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손흥민, 황희찬의 경우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이전 경기들에서도 활용했다. 두 선수는 경기 중 상대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핵심 선수들임에는 분명하다. 이들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류하지 못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두 선수가 중요한 자원이라는 사실은 숨길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 황희찬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진에 김대원, 김진규, 엄지성 등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승선했다. 특히 김대원과 엄지성은 한국 축구가 기대하는 젊은 공격 자원이기 때문에 활약 여부가 매우 중요하고, 최근 벤투호에 소집되고 있는 조규성, 이동준, 김건희, 조영욱 등과 함께 새로운 공격 조합을 기대하게 한다.


벤투 감독도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기존 자원들과 다른 특징을 지녔다. 지금까지 긍정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쭉 관찰했던 선수들이다. 모두 대표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존 선수들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잘 관찰을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상 벤투호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황희찬이 없는 것은 큰 타격이지만 다른 공격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두 번의 평가전에서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실험해야 하고, 이전 월드컵 최종 예선과 달리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에선 2경기에서도 새로운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긍정적인 것은 벤투호내 공격수들 대부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동준, 조규성, 조영욱, 송민규는 측면과 최전방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이동경, 권창훈, 이영재, 김대원 등은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의 의중에 따라 다양한 공격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고, 이번 아이슬란드전이 실험의 장이 될 수 있다.


# 아이슬란드, 몰도바전 참가 국가대표 선수 명단


GK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현대), 구성윤(김천상무),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영권,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현대), 박지수, 정승현(김천상무), 최지묵(성남FC),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강상우(포항스틸러스), 권경원(감바 오사카)


MF :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현대),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권창훈, 이영재, 고승범(이상 김천상무), 김대원(강원FC), 엄지성(광주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FW :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사진=포포투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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