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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윗옷 벗어던진 김호철 감독 "선수들이 정신줄 놓은 것 같아서" [인천 톡톡]

길준영 입력 2022. 01. 15. 19:15 수정 2022. 01. 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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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승리했다.

"2·3세트 이겨놓고 5세트까지 가서 범실이 갑자기 쏟아졌다"라며 아쉬워한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아서 옷도 벗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어쨌든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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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고 있다. 2022.01.15 / rumi@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선수들이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아서 옷도 벗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승리했다. 최근 8연패에서 탈출하며 김호철 감독 부임 첫 승리를 따냈다.

힘겹게 첫 승을 신고한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다. 나보다도 선수들이 더 첫 승리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 같다. 특히 최근 사태로 인해서 선수들이 심적인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경기를 하면서 얼굴 표정도 좋고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단지 이기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을 뿐이다.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욕심을 내준 덕분에 승리했다”라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4세트를 다시 뺏기면서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접전을 치렀다. 김호철 감독은 5세트 도중 양복을 벗어던지고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독려했다.

“2·3세트 이겨놓고 5세트까지 가서 범실이 갑자기 쏟아졌다”라며 아쉬워한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아서 옷도 벗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어쨌든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다음에도 중요한 순간 옷을 벗을지 묻는 질문에 김호철 감독은 “내가 옷을 벗는다고 선수들이 이기겠나”라고 웃으며 “옷을 벗고 안 벗고를 떠나서 어떤 때는 밖에서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올려줘야 하는 그런 부분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표승주는 “그 때 웜업존에 있어서 감독님이 윗옷을 벗는 것을 봤는데 웃으면서 옷을 벗으셨다. 그리고 감독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화를 내시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화가 나셨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더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프로배구 무대에서 거의 7년 만에 승리를 거둔 김호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1승하는 것이 이렇게 힘드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했다는 생각보다는 1승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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