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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3시간 혈투 끝에 호주오픈 본선 첫 승

정광호 입력 2022. 01. 17. 12:16 수정 2022. 01. 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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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54위)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번의 도전 끝에 호주오픈 본선 첫 승을 달성했다.

1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권순우는 신예 홀게르 루네(덴마크, 99위)를 상대로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3-6 6-4 3-6 6-3 6-2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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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본선 첫 승에 성공한 권순우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54위)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번의 도전 끝에 호주오픈 본선 첫 승을 달성했다.

1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22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권순우는 신예 홀게르 루네(덴마크, 99위)를 상대로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3-6 6-4 3-6 6-3 6-2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루네는 덴마크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작년 US오픈 1회전서 '세계 최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권순우는 1세트 첫 게임에서 리턴 에이스와 포핸드 다운더라인을 허용하여 브레이크 당했다. 이후 서브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권순우는 리턴 게임에서 잦은 드롭샷으로 몇 차례 위기가 있었고 루네의 강력한 서브에 어려움을 겪어 브레이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 차례 더 브레이크를 허용한 권순우는 2세트를 맞이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게임스코어 1-1에서 행운의 드롭발리와 좌우로 크게 흔드는 포핸드로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또 한번의 아쉬운 드롭샷으로 서비스 게임을 내주었으나, 감각적인 로브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세트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승부을 원점으로 돌린 권순우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 아쉬운 포핸드로 연속 브레이크를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경험이 많지 않았던 루네는 멘탈적으로 흔들린 모습을 보였으나 권순우는 이를 공략하지 못했다. 리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채 권순우는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4세트로 들어와 권순우는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루네가 허벅지 쪽에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아직 경험이 부족했던 루네는 체력적으로도 흔들렸고 움직임도 둔해졌다. 점프에 어려움을 느낀 루네는 언더서브를 넣는 모습도 보였고 결국 권순우가 4세트를 따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결정되었고 루네는 어려운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했으나 스트로크에 어려움을 보였다. 결국 권순우가 게임스코어 2-2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권순우는 듀스 접전 끝에 어렵게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권순우는 경험의 차이와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이며 호주오픈 본선 첫 승을 이루었고 이로써 4대 그랜드슬램 본선 모두 승리했다. 

이후 권순우는 2회전에서 캐나다의 ATP컵 우승을 이끈 데니스 샤포발로프(세계 14위)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샤포발로프와 2020년 US오픈 본선 2회전에서 만나 7-6(5) 4-6 4-6 2-6으로 패배했다. 

권순우는 한편 이번 대회 복식도 참가한다.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호흡을 맞춰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 - 얀 지엘린스키(폴란드)와 19일 1회전을 치른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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