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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갑질' 안지만 "악플러 고소 예정, 절대 선처없다"

이선명 기자 입력 2022. 01. 17. 13:22 수정 2022. 01. 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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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근 유튜브상에서 팬 갑질에 대한 발언을 했다 거센 비판을 받은 안지만이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다. 유튜브 방송 화면


‘선수갑질’ 발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안지만(전 삼성)이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 방침을 공지했다.

안지만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처X’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언행을 실수한 건 맞지만 일부 도 넘은 악플러들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장을 벌써 만들었다. 도 넘은 6명에 대해 절대 선처는 없다”며 “일부 누리꾼이 나의 편집본 방송을 퍼날라 악의적으로 선동했고, 여기에 달린 댓글들 모두 캡처했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자신이 캡처한 증거자료를 보이며 “얼굴, 사진, 신상 모두 뽑았고, 고소되는 것들, 악의적으로 한 것들 다 뽑았다”며 “천천히 하나하나, 다 물어 뜯을 것이고 저 맞은 것 모두 갚겠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여지껏 여러 비난에 대해 전혀 대처를 해오지 않아왔음을 강조하며 이 때문에 자신이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악플을 고소하는 것은 정말로 수고스러운 일이고, 그 수고 만큼 선처는 없다”며 “제가 맞은 만큼 꼭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직업을 잃어보니 정말 힘들었다. 내 잘못으로 내 직업을 잃었다”며 “행여나 고소로 인해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분들 때문에 고소를 참아왔지만, 이번에 고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소로 돈을 당기로 하느냐’는 질문에 올라오자 안지만은 “나는 돈(합의금)을 10원 한푼 받지 않겠다. 그 돈 필요 없고 방송을 하기에 (생계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안지만은 “살면서 팬에게 X 같이 한 적 없고, 팬 폄하한 적도 없고, 팬 비하해본 적도 없다”며 “지금도 그렇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안지만의 이번 입장 발표에 대해 야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누리꾼 강**은 “사람들이 좋아해 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나서 연예인이 된 거라는 거들먹 거리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지적했다.

안지만은 팬과 선수가 동등한 관계에서 상부상조해야 한다는 주제로 방송을 시작했으나 몇몇 실언이 부각돼 거센 지탄을 받고 있다. 유튜브 방송 화면


김**은 “안지만의 실언에 대해 쿨한 척 넘어가지 말고, 본인이 악플러에 대하듯 진지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 전까지 비난의 글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구독자도 줄었으면 좋겠고 채널 운영도 안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팬들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낄 것이 아니냐”라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안지만의 고소 입장에 비판적 의견을 내는 이들의 의견이 잇따랐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개인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안지만은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에서 팬들 갑질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내놓았다 각계의 비판을 받았다. 안지만은 최근까지 팬들과 댓글로 설전을 이어오는 등 논란을 자초해왔다.

안지만은 해당 영상에서 “선수가 없으면 중계하는 사람도 필요 없고, 기자도 필요없고, 팬도 필요없다”며 “팬들이 없다고 해서 야구 경기가 안 이뤄지겠느냐. 야구장에 팬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느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미국·일본은 선수가 인터뷰·사인회에 참여하면 돈을 받는다”며 “한국은 이러한 것들에 돈이 책정돼 있지 않다. 팬 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라고 했다.

안지만의 이날 방송은 팬과 선수가 동등한 관계에서 상부상조해야 한다는 주제의 방송이었지만, 이와 같은 실언이 부각돼 불명예스럽게 KBO에서 퇴출된 그의 과거 전력까지 부상된 상태다.

안지만은 최근 유튜브 커뮤니티에 “영상과 댓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팬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도 “사과나 사과 영상을 올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악의적으로 편집해 유입된 악성 악플러들 때문”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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