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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던' 브리검, 결국 키움에 임금 환불 완료..키움도 "대만 이적 동의"

이건희 인턴기자 입력 2022. 01. 17. 16:46 수정 2022. 01.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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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4)이 자유의 몸이 됐다.

키움 관계자는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브리검에게 회수하지 못한 두 달 치 임금을 최근에 모두 돌려받았다"며 "구단도 브리검이 대만 구단으로 이적하는 데 동의하게 됐다"고 알렸다.

브리검이 대만 프로야구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선 키움에 2개월 치 임금을 돌려주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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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브리검.ⓒ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전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4)이 자유의 몸이 됐다. 키움과 임금 반환 문제를 원활히 매듭짓고 대만 프로야구 무대 진출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했다.

키움 관계자는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브리검에게 회수하지 못한 두 달 치 임금을 최근에 모두 돌려받았다”며 “구단도 브리검이 대만 구단으로 이적하는 데 동의하게 됐다”고 알렸다.

브리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만 무대 복귀를 추진했다. 대만프로야구연맹(CPBL) 소속의 웨이치엔 드래건스와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웨이치엔은 그가 지난해 키움으로 돌아오기 전 잠시 뛰었던 팀이다.

그러나 CPBL 소식을 다루는 ‘CPBL 스탯츠’는 지난 12일 “브리검과 웨이치엔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며 그의 신분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해 CPBL 웨이치엔 소속으로 개막을 맞이했던 브리검은 4월 중순 키움과 총액 53만 달러(약 6억3000만 원)에 계약하면서 KBO리그에 복귀했다. 연봉 48만 달러(약 5억7000만 원), 인센티브 5만 달러(약 6000만 원)가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키움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호투했지만, 7월에 가족 문제로 미국으로 향한 뒤 한국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의 대만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키움이 지난해 9월 브리검에 대해 ‘임의탈퇴’ 결정을 내리면서 보류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으로선 브리검에게 "연봉을 받고 뛰지 않은 2개월 치 임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브리검이 이에 응하지 않자 보류권으로 묶어두는 절차를 진행했다.

KBO 규약 ‘한‧대만 선수계약협정' 3)항을 살펴보면 '만일 해당 KBO 선수가 KBO 구단의 계약, 보류, 비현역 또는 지명선수 명단에 들어있을 경우 KBO 총재는 이를 CPBL 커미셔너에게 통보하고, 이후 CPBL 구단은 해당 KBO 구단 및 KBO 총재의 동의가 있지 않는 한 해당 선수와 직접 교섭 또는 계약할 수 없다’고 나와있다.

KBO는 대만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로야구 기구와도 같은 내용의 협정을 맺고 있다. 브리검으로선 야구 활동을 지속하려면 KBO와 협정을 맺지 않고 있는 타 리그로 이적하는 수밖에 없다. 미국, 일본, 대만을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연봉이 적은 중남미 리그 외에는 뛸 무대가 없다.

브리검이 대만 프로야구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선 키움에 2개월 치 임금을 돌려주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브리검과 계약에 제동이 걸린 웨이치엔 구단도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웨이치엔 구단 단장은 이에 대해 대만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것은 이적료 문제가 아니고 제이크 브리검과 키움 히어로즈 사이의 계약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금액을 대신 지불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브리검도 더 이상 버틸 수는 없었다. 결국 최근 키움에 2개월 치 임금 환불을 완료했다. 그러자 키움도 이적에 동의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로써 브리검과 대만 웨이치엔 구단이 계약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은 완전히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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