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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트레이드 '풍문' 롯데, 토종 유격수 육성에 '진심'

김민규 입력 2022. 01.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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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아니다."

풀타임 경험이 있는 유격수가 없는 상황인데, 삼성이 지난해부터 이학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는 얘기가 섞여 롯데행이 기정사실화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롯데 입장에선 이학주와 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삼성에 누구를 보낼까란 고민이 뒤따른다.

야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롯데가 당장은 이학주 트레이드를 고민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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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격수 이학주.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당장은 아니다.”

올겨울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 이학주(32·삼성)는 대구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롯데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구단 핵심 관계자는 “당장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람 일 모르는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학주의 롯데행이 끊임없이 제기된 것은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와 결별하면서 부터다. 풀타임 경험이 있는 유격수가 없는 상황인데, 삼성이 지난해부터 이학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는 얘기가 섞여 롯데행이 기정사실화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시카고 컵스 시절 롯데 성민규 단장과 이학주의 특별한 인연도 재조명돼 ‘이학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데려가면, 경기 외적인 문제도 사라질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 같은 트레이드설이 말 그대로 풍문에 그치는 분위기다. 롯데 입장에선 이학주와 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삼성에 누구를 보낼까란 고민이 뒤따른다. 야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롯데가 당장은 이학주 트레이드를 고민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군다나 롯데는 올시즌 ‘기회와 성장’을 앞세워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젊은 피 수혈에 사활을 걸고 힘을 축적 중인 롯데로선 유망주를 보내면서까지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싶지 않다는 게 구단측의 속내다.

지금 롯데는 트레이드가 아닌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 유격수 후보로는 배성근과 김민수가 꼽힌다. 여기에 올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계약한 박승욱도 주목할 만하다. 박승욱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KT에서 나왔지만,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고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물론 이들만으로 시즌 준비를 하는 것은 버거울 수도 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롯데가 추구하고 있는 육성 기조다. 롯데의 미래 동력은 유망주 성장을 통한 뎁스 강화다. 기대만큼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이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구단의 방향성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어떤 팀이든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롯데는 지난해부터 겨우 첫 발을 내디뎠을 뿐이다.

수많은 변수와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한다. 성적과 육성을 바꿔야 하는 순간이 올 가능성도 있다. 유망주에게 성장의 기회를 줘 토종 유격수를 육성하겠다는 롯데의 의지가 시즌 끝까지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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