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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 도우미'도 약물 논란..어쩌나, 후보 3년 남았는데

신원철 기자 입력 2022. 01. 1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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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를 '약물 논란의 코첼라(록 페스티벌)'라고 표현했다.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데이비드 오티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처음 후보 자격을 얻는 이번 투표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최근 몇 년 동안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의 성향을 시험하는 잣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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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 도우미'로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개리 셰필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를 '약물 논란의 코첼라(록 페스티벌)'라고 표현했다.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데이비드 오티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처음 후보 자격을 얻는 이번 투표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최근 몇 년 동안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의 성향을 시험하는 잣대가 됐다. 본즈와 클레멘스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수년간 이어졌다. 투표 결과를 미리 공개하는 기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두 사람을 지지하며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75%의 벽은 너무 높았다. 여기에 오티즈와 로드리게스까지 후보 자격을 얻으면서 토론은 더욱 활발해졌다.

그리고 또 한 명, 한국 '올드팬'들에게는 박찬호와 LA 다저스 동료로 익숙한 개리 셰필드도 약물 논란 때마다 등장하는 선수다. 본즈와 클레멘스는 올해를 끝으로 후보 자격을 잃는다. 투표로 75% 벽을 넘거나 베테랑 위원회의 판단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앞으로 한동안 셰필드가 주목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 매니 라미레스(왼쪽)와 셰필드.

미국 USA투데이는 18일(한국시간) 셰필드는 자격이 충분한 선수지만 약물 논란에 발목을 잡혔다"며 "그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남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셰필드는 통산 타율 0.292, 출루율 0.393, 장타율 0.514를 기록한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게 꾸준한 오른손타자였다. 은퇴 당시 509홈런으로 통산 25위 기록을 남겼다. 큰 스윙을 하면서도 22시즌 가운데 16시즌 동안 삼진보다 볼넷이 많았다"며 그의 업적을 높이 샀다.

문제는 알려진대로 그가 PED(경기력 향상 물질)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셰필드도 스테로이드를 '무의식적으로' 복용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USA투데이는 여기에 덧붙여 "전통적인 통계에서는 뛰어난 선수지만 현대적 통계에서는 뒤쳐져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통산 WAR는 60.5로 181위에 그친다. 또 한 팀에서 6년 이상 뛴 적 없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썼다. 이런 여러 이유들로 그는 지난 7차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50%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19일 자정 현재 셰필드는 투표 내역을 공개한 171표 가운데 79명(46.2%)의 선택을 받았다. 2015년 처음 후보 자격을 얻은 뒤 한동안 10% 초반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2020년 30.5%, 지난해 40.6%로 득표율이 껑충 뛰었다. USA투데이는 "셰필드는 흥미로운 사례다. (내년 이후)아직 2번의 기회가 남았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타자 가운데 한 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을리 없다"며 긍정적인 전망으로 기사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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