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연습경기로 본 이승우의 현주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박찬준 입력 2022. 1.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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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수원FC에 둥지를 튼 '코리안 메시' 이승우(24) 이야기다.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던 수원FC가 유럽 무대를 준비하려는 수원 출신 이승우에게 손을 내밀었고,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이승우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이승우의 의지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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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수원FC에 둥지를 튼 '코리안 메시' 이승우(24) 이야기다. 프로 데뷔 후 유럽에서만 뛰었던 이승우는 올 겨울 전격적으로 K리그행을 택했다.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미였다.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꿈꾸던 수원FC가 유럽 무대를 준비하려는 수원 출신 이승우에게 손을 내밀었고,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이승우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한 지난 몇년이었다. 소속팀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 외적인 이야기가 더 많았다. 한국축구의 새로운 희망이라고 했던 이승우는 어느새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승우는 K리그에서 성공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지난달 계약 후 곧바로 개인훈련에 나섰다. 사비로 피지컬 전문 트레이너를 고용했다. 다른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던 12월 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동계훈련에 바로 참가해도 될 정도의 몸상태를 만들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이승우의 의지에 미소를 지었다.

이승우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수원FC의 동계훈련에 함께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본인은 80%에 가까운 몸상태라고 했지만, 코칭스태프는 보다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18일 기자가 직접 관전한 연습경기에서도 기대만큼의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이승우는 신성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양동현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아무래도 몸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특유의 스피드와 민첩성이 떨어졌다. 특히 회복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스프린트 후에는 쉬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실제 뛴 거리를 봐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졌다. 아직 정상 컨디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증거였다.

물론 순간순간 놀라운 장면도 있었다. 공간이 있을때 속도가 붙으면 확실히 상대와의 1대1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 후 힘이 떨어지다보니 마무리까지 가지 못했다. 수원FC의 투톱 시스템에도 녹아들지 못해, 겉도는 모습도 많았다. 볼을 받으러 내려왔을 때 연계가 되지 않다보니 흐름을 자주 끊었다. 김 감독은 이날 후반에는 이승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며, 활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이승우의 플레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점차 나아질 것이다. 실제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잘 하는 장면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했다. 실제 김 감독은 이승우에게 개인 훈련을 주문했다. 이승우는 경기 전후로 강도 높은 슈팅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웨이트는 물론, 체력과 근력을 올릴 수 있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100%의 이승우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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