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호비뉴, 집단 성폭행으로 9년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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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비뉴가 집단 성폭행으로 실형을 치르게 됐다.
호비뉴는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었다.
지난 2013년 AC밀란 소속으로 활약하던 호비뉴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3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호비뉴가 이탈리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판결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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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비뉴가 집단 성폭행으로 실형을 치르게 됐다.
호비뉴는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 브라질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가운데 한 명이었다.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 AC밀란 등에서 활약했다. 브라질 대표팀으로도 모두 100경기에 나서 28골을 기록하면서, 센추리클럽에도 가입했다.
지난 2013년 AC밀란 소속으로 활약하던 호비뉴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3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의 친구 히카르두 팔카웅이 같은 혐의를 받았다. 4명의 브라질인이 함께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탈리아를 조기에 떠나면서 기소되지 않았다.
결국 2017년 이탈리아 법원에 서 1심에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고 항소했다. 2020년 항소심이 열렸지만 지난해 3월에도 마찬가지로 징역 9년 판결이 유지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호비뉴가 이탈리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판결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형 집행지로 이탈리아가 될지, 브라질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호비뉴는 여성과 관계가 상식적인 수준이었다고 항변했다. 또한 여성이 술을 평소 즐겨마셨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판사는 "피해자가 모욕받았으며, 호비뉴와 그 동료들의 성적 본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용됐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호비뉴는 징역형에 더해 6만 유로(약 8100만 원)를 피해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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