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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초의 기적' 하루아침에 방출 후보→영웅 등극.."콘테 시대의 뉴 아이콘"

강동훈 입력 2022. 01.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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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소속 공격수 스티브 베르흐베인(24)이 하루아침에 영웅으로 등극했다.

최근 떠나는 게 유력한 가운데 방출 후보로 분류됐던 그의 입지가 이제는 달라지면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시대의 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르흐베인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영웅으로 등극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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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소속 공격수 스티브 베르흐베인(24)이 하루아침에 영웅으로 등극했다. 최근 떠나는 게 유력한 가운데 방출 후보로 분류됐던 그의 입지가 이제는 달라지면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시대의 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위(승점 36)로 올라섰고,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7점)와 1점 차로 좁혔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부였다. 토트넘은 정규시간이 종료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1-2로 뒤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부터 대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후반 34분경 교체로 들어간 베르흐베인이 추가시간 5분이 다 끝날 무렵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기쁨도 잠시 토트넘은 마지막 한 방을 다시 노리더니 기적 같은 역전을 만들어냈다. 동점골이 터지고 79초 뒤, 해리 케인(28)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베르흐베인이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드리블을 치면서 골키퍼를 제친 후 넘어지면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으면서 기적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스코어가 3-2로 바뀌자 베르흐베인은 원정팬들 앞으로 달려가 부둥켜안고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 선수들도 일제히 달려와 환호성을 질렀고, 벤치에서는 콘테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들이 얼싸안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함께 기뻐했다.

경기가 종료되자 현지에서는 베르흐베인의 활약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극적인 멀티골이었다"면서 "콘테 감독 시대의 뉴 아이콘이 될 수 있는 활약이었다"며 평점 8점을 줬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은 "극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동점골을 만든 지 불과 79초 후에는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사실 베르흐베인은 최근 떠나는 게 유력했다. 미비한 활약과 잦은 부상에 더해 콘테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게 이유였다. 실제 현지에서는 조만간 아약스로 이적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베르흐베인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영웅으로 등극하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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