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커쇼, '다저스 잔류' 가능성 크지만.."류현진 있는 토론토도 어울려"

조재현 기자 입력 2022. 1. 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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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 장기화로 주요 프리에이전트(FA)들이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도 그중 하나다.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커쇼와 어울리는 팀을 차례로 꼽았는데 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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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리처리포트 전망.."류현진·스트리플링 있어 친숙"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2022시즌 뛸 곳을 찾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직장폐쇄 장기화로 주요 프리에이전트(FA)들이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도 그중 하나다.

잦은 부상에 따라 구위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여전히 선발로 두 자릿수 승리를 기대할만한 자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렇기에 현지에서도 커쇼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분위기를 종합하면 대체로 커쇼의 선택지는 2개로 압축됐다. 데뷔 후 줄곧 뛴 다저스에 잔류하거나 고향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로의 이적이다.

하지만 갈수록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도 힘을 보탰다.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커쇼와 어울리는 팀을 차례로 꼽았는데 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순이었다.

물론 다저스의 잔류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지만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이 있는 토론토가 언급된 게 흥미롭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 류현진과 스트리플링이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친숙함을 줄 수 있다. 커쇼가 토론토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커쇼와 스트리플링이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했다는 얘기도 곁들였다.

다만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다소 낯설다. 매체는 "다저스 입단 전 텍사스에서 자란 커쇼에게 토론토는 멀리 떨어진 팀"이라면서도 "솔직히 커쇼가 도전을 원하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커쇼는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커쇼가 다른 팀과 계약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커쇼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지명된 뒤 이곳에서만 뛰었다"며 "커쇼와 다저스의 조합은 21세기 가장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역시 커쇼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저스가 지난해 11월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않으면서 불거진 이적설도 매체는 확대해석하지 않았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커쇼에게 결정을 강요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선수 스스로가 향후 거취에 대해 충분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오히려 배려한 것이란 해명이었다.

블리처리포트 역시 "지난해 다저스가 커쇼에게 1840만달러(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커쇼를 위해 쓸 돈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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